여·야 지도부 총출동..충청권 화력 '집중'
[KBS 대전] [앵커]
6·1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도권과 함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충청권에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해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대전지역 단체장과 지방의회를 싹쓸이했던 민주당, 대전시당 선대위 회의에 윤호중,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지역 국회의원이 총출동해 한 번 더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새 정부 견제론을 내세워 지방 권력 수성을 다짐하는가 하면,
[박영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 "6월 1일 지방선거를 승리해야 윤석열 정부의 엉망진창 폭주기관차를 우리가 막아낼 수 있습니다."]
상대 후보의 자질을 언급하며 견제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허위 공문서나 작성하는 분에게 대전 시민을, 대전 시민의 행복을 맡길 수 없지 않습니까."]
대선 승리와 정권 교체에 힘입어 지방 권력 탈환을 노리는 국민의힘도 대전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대전시당 선대위 발대식에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해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민주당이 지방 권력을 10년 넘게 장악하고 있는 동안에 왜 하나도 손대지 못한 것이고 아직도 왜 저희 공약으로 나와야 하는 겁니까."]
민주당의 새 정부 견제론에는 지방 권력 심판론으로 맞섰습니다.
[양홍규/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 "이번 지방선거, 무능의 대전 민주당 지방정권 심판하셔야 됩니다."]
13일간의 공식 선거전을 앞둔 가운데 여·야가 대전에서 충청권 표심을 얻기 위한 총력전을 벌였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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