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일꾼은?..'무주공산' 기장군
[KBS 부산] [앵커]
6·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출마 후보를 소개하는 KBS 부산 뉴스의 기획 보도 이어갑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무주공산'이라는 평가 속에 부산에서 가장 많은 5명이 출마한 기장군수 후보를 소개합니다.
김아르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미 3선 연임으로 현직인 오규석 군수가 출마하지 못하는 기장군.
'무주공산'이라는 평가 속에 무소속 3명을 포함해 모두 5명이 기장군수 후보에 등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우성빈 군의원이 치열한 당내 경쟁을 뚫고 공천을 받았습니다.
우 후보는 기장군을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공약과 도시철도 노포~정관선 조기 착공 등의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우성빈/민주당 기장군수 후보 : "주민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서 메가시티 중심지의 기장군, 그리고 투명한 기장군의 행정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역시 당내 공천 경쟁이 치열했던 국민의힘에서는 기장군의회 의장 출신인 정종복 후보가 등록했습니다.
정 후보는 임기 안에 도시철도 유치와 반려동물 공공캠핑장 조성 등을 약속했습니다.
[정종복/국민의힘 기장군수 후보 : "저같이 경륜이 있는, 법을 아는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런 생각으로 남은 혼신의 힘을 다 기장군 군민을 위해 바칠 각오를 하고 나왔습니다."]
신대겸 전 한국자유총연맹 기장군지회 지회장은 무소속으로 기장군수에 출마했습니다.
신 후보는 수명이 다한 고리원전 2호기 영구정지, 정관신도시 트램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신대겸/무소속 기장군수 후보 : "저는 거짓말 하지 않습니다. 소신이 확실합니다. 무소속 후보만의 강점을 가지고 정말 군민만을 위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정우 전 기장군의회 의장도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기장군수에 도전합니다.
김 후보는 교통망 확충과 해양관광 거점도시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김정우/무소속 기장군수 후보 : "저는 기장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지금 22년간 정치를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준비도 했습니다. 기장군민을 위해서 일할 각오가 돼 있습니다."]
역시 국민의힘을 탈당한 심헌우 기장군 인재육성발전회장도 무소속 후보로 등록을 마쳤습니다.
심 후보는 일광해수욕장 재정비와 정관을 거점으로 한 복합복지센터 등을 약속했습니다.
[심헌우/무소속 기장군수 후보 : "우리 기장군은 평균 연령이 41세입니다. 그만큼 탄력적이고 감각 있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저희 같은 젊은 일꾼들이 많이 나와서 우리 젊은 행정을 잘 이끌어야…."]
전현직 군의원과 지역 토박이를 자처하는 후보 등 부산에서 가장 많은 출마자가 나온 기장군에서, 군민들이 어떤 후보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김기태/그래픽:김희나
김아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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