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시작 D-2..전열 가다듬은 여야
[KBS 부산] [앵커]
이틀 뒤면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본격적인 선거전을 앞둔 부산시장 후보들, 정책을 선점하고 지지세를 결집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신의 1호 공약으로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을 들고 나온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공약 선점 효과를 노리는 변 후보와 민주당은 기술 전문가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가덕신공항 추진의 성과를 민주당으로 가져오는 동시에 박형준 시정에 책임을 묻겠다는 전력을 세웠습니다.
[변성완/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그동안 깜깜무소식으로 중간보고 과정이나 아무런 언급도 없다가 결과물만 지켜보는 그런 박형준 시정이 어디 있습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선대위 출범식을 겸한 필승 결의대회를 연 국민의힘.
이 자리에서 박형준 후보를 비롯한 출마자들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압도적 승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치열했던 공천과 경선으로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다잡아 내부 결속을 다지겠다는 겁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오직 한팀으로 우리가 똘똘 뭉쳐서 역사적 사명을 우리 두 어깨에 걸고 부산을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듭시다."]
정의당 김영진 후보는 노동당과 녹색당, 진보당 등 진보정당들의 연대로 본격적인 선거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에서 13명의 단일 후보를 내세운 진보정당들은 출정식을 열고, 지역에서 진보정치의 가치를 입증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유권자에게는 균형과 견제를 위해 거대 양당이 아닌 진보정당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영진/정의당 부산시장 후보 : "부모님들의 존엄한 노후, 그리고 일하는 나의 삶과 일터를 지켜내는 부산을 원하신다면 과감하게 이번 선거에서 진보정당 단일 후보를 선택해 주십시오."]
광역·기초단체장 등을 뽑는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19일 시작해 이달 말까지 13일 동안 펼쳐집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한석규·허선귀/영상편집:전은별
정민규 기자 (h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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