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가 견인한 4월 영화관 흥행, 관객점유율 72%
[스포츠경향]
극장가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는 가운데 지난달 영화산업 매출이 외화 흥행에 힘입어 한 달 새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가 됐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4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전체 매출액은 304억원으로 3월에 비해 12.6%(34억원),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29.2%(69억원) 늘었다.
관객수는 312만명으로 전월 대비 11.6%(32만명),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1.7%(56만명) 늘었다.
외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 개봉 첫 주에만 매출 50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체 매출액 증가를 이끌었다. 이 영화 전체 매출액은 104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영화산업 매출액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이후 흥행작이 없어 지난 1월 후 감소세에 있었다.
한국영화는 주춤했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와 ‘앵커’, ‘공기살인’ 등이 개봉했으나 관객 점유율 28.1%로 외화 71.9%에 크게 뒤졌다. 지난달 한국영화 매출액은 지난해 4월에 비해 16.0%(16억원), 관객수는 21.2%(24만명) 줄었다.
독립·예술영화 중에서는 ‘말임씨를 부탁해’가 관객수 1만5천명, 매출액 1억2천만원을 넘기며 흥행 1위를 차지했다. ‘불도저에 탄 소녀’, ‘스펜서’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1∼4월을 통틀어 보면 누적 매출액 1천4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6%(457억원) 증가했다. 관객수도 1천49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418만명) 늘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4분의1 수준이었다.
5월 들어 국내외 기대작들이 잇따라 개봉하면서 극장가 일상회복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이달 1∼16일 전체 관객수는 639만명으로, 지난달 관객수의 배를 이미 넘어선 상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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