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게임노트]'조용호 끝내기' kt, LG 3-2 눌렀다..4연패 수렁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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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극적으로 4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1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9회말 터진 조용호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3-2로 이겼다.
kt는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7이닝 8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으로 자기 몫을 다했지만, 타선의 침묵이 계속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8회 박병호의 동점 2점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뒤 9회 조용호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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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kt 위즈가 극적으로 4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1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9회말 터진 조용호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7이닝 8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으로 자기 몫을 다했지만, 타선의 침묵이 계속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8회 박병호의 동점 2점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뒤 9회 조용호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는 64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라는 뜻깊은 기록을 이어갔다. 6회까지 93구를 던지며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그러나 역전패로 올 시즌 5승째는 챙기지 못했다.
선취점은 LG가 가져갔다. 3회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가 선제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데스파이네의 시속 142㎞짜리 커터를 당겨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추가점도 LG의 몫이었다. 5회 1사 2루에서 홍창기가 중전안타를 터뜨려 유강남을 3루까지 보냈다. 이어 박해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유강남이 홈을 밟아 2-0으로 도망갔다.
이렇게 타선이 리드를 벌리는 사이 LG 마운드는 켈리가 굳게 지켰다. 최고시속 150㎞의 직구(31개)와 130㎞대 슬라이더(28개) 그리고 체인지업과 커브, 투심 패스트볼을 섞어 던져 효과를 봤다.
그러나 경기는 후반 들어 다시 미궁속으로 빠졌다. kt가 8회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조용호가 바뀐 투수 김대유로부터 몸 맞는 볼을 얻어낸 뒤 김민혁과 황재균이 각각 2루수 땅볼과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박병호가 2점홈런을 터뜨렸다. 바뀐 투수 정우영의 154㎞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부문 단독선두를 유지하는 올 시즌 13호포였다.
여기에서 흐름을 뒤집은 kt는 9회 경기를 끝냈다. 1사 1루에서 조용호가 우익수 옆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내 1루 주자 배정대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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