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바닥난 두산, 내야수 김민혁에 7회부터 포수 마스크

이환범 2022. 5. 1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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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17일 SSG전에서 포수 자원이 바닥나면서 내야수 김민혁(26)에게 7회 수비부터 임시로 포수 마스크를 씨웠다.

두산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에서 6회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선 포수 박유연이 이반 노바의 투구에 손등을 맞았다.

박유연은 주전 포수 박세혁에 이어 팀이 1-8로 뒤지던 5회초 수비부터 포수 마스크를 쓴 상태였다.

두산 벤치는 6회말 안재석의 대타로 나섰던 내야수 김민혁을 7회초 수비에서 포수로 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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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수 김민혁이 17일 열린 2022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교체된 주전포수 박세혁을 대신해 포수로 출전하고 있다. 2022.05.17.잠실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 = 이환범기자] 두산이 17일 SSG전에서 포수 자원이 바닥나면서 내야수 김민혁(26)에게 7회 수비부터 임시로 포수 마스크를 씨웠다.
두산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에서 6회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선 포수 박유연이 이반 노바의 투구에 손등을 맞았다. 박유연의 일단 상태를 체크한 뒤 1루까지 걸어나갔으나 더 이상 수비에 나설 수 없었다.
내야수 김민혁이 17일 열린 2022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교체된 주전포수 박세혁을 대신해 포수로 출전하고 있다. 2022.05.17.잠실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박유연은 주전 포수 박세혁에 이어 팀이 1-8로 뒤지던 5회초 수비부터 포수 마스크를 쓴 상태였다. 그런데 그가 뛸 수 없게 되자 엔트리에 포수 자원이 바닥이 났다.

두산 벤치는 6회말 안재석의 대타로 나섰던 내야수 김민혁을 7회초 수비에서 포수로 앉혔다. 김민혁은 광주 대성초등학교~동성중학교~동성고등학교를 나왔는데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는 포수를 봤다. 고등학교부터는 내야수로 출장했다. 지난 2015년 2차2번 지명을 받고 두산에 입단했다. 주포지션은 3루수다.

두산에는 포수 출신 외야수 김재환이 있지만 김태형 감독의 선택은 김민혁이었다. 올시즌 처음 출장한 김민혁은 6회말 타석에서는 2사 3루에서 좌전적시타를 터뜨렸다.
두산 5번타자 박유연이 17일 열린 2022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6회말 무사 1루에서 노바의 볼에 손등을 맞고 테이핑 후 1루로 걸어나오자 크론이 위로하고 있다. 2022.05.17.잠실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그러나 거의 10년만에 쓴 포수 마스크가 편하지는 않았다. 1사 1루에서 투수 김명신의 폭투 때 2루진루를 허용했다. 1사 3루 추신수 타석에서 김명신의 폭투로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가 됐는데 공의 위치를 놓쳐 실점허둥대다 실점하고 타자주자도 살려줬다.

하지만 임시 포수로는 무난한 모습도 보였다. 추신수의 2루 도루 때는 저지에는 실패했지만 비교적 정확하고 빠르게 송구해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2사 3루에서 최정을 삼진으로 잡고 첫 포수 이닝을 마쳤다.

whit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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