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측,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 제주시을 전략공천 개입 의혹 제기

2022. 5. 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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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ianjeju@gmail.com)]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 전략공천에 사전 개입한 것이 아닌가는 의혹이 불거졌다.

최근 전략 공천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한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우남 후보 캠프는 이 전 정무수석이 17일 민주당 김한규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제주시을 전략공천에 사전 개입한 게 아닌가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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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 전략공천에 사전 개입한 것이 아닌가는 의혹이 불거졌다.

▲제주시을 김우남 국회의원 후보 캠프.ⓒ프레시안(현창민)

최근 전략 공천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한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우남 후보 캠프는 이 전 정무수석이 17일 민주당 김한규 후보 선거사무실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제주시을 전략공천에 사전 개입한 게 아닌가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우남 후보 측은 이날 "이 전 정무수석과 김한규 전 대통령 비서실 정무비서관과의 관계에서 김한규 후보의 전략공천 이력을 근거로 청와대 입김이 작용했을 우려가 깊다"고 지적했다

또  "김한규 후보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준비를 부천시 병 지역구에서 1년 전부터 활동하다 공천 신청에서 컷오프 된 후 바로 청년 우선 전략 선거구인 서울 강남구 병에 차출돼 전략공천으로 나섰다가 낙선했다"고 말했다.

김우남 후보 측은 이어 "민주당은 대선 패배 이후 곧바로 이어진 6.1 지방선거에서 이낙연·이재명 비서실장을 지낸 오영훈 제주시을 국회의원이 도지사 출마에 따른 빈자리를 다시 전략공천으로 내려온 것으로, 결국 김한규 후보는 첫 출발부터 전략공천 후보인 셈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당과 홍명환 의원의 재심의 신청도 받아지지 않은 것은 이미 당내 경선 없는 비대위의 전략공천 결정이 처음부터 이 전 정무수석과 김한규 전 정무비서관이 함께 의도된 것이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나올 법하다"며 "특히 제주시을 첫 여론조사 발표가 된 다음날 김한규 후보 사무실을 찾은 이 전 정무수석의 방문은 사전 전략공천 의혹에 빌미를 제공하기에 충분하다"라고 꼬집었다.

이 전 정무수석은 이 자리에서 “지금 여당의 원희룡만 한 인물이 민주당에서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그럴만한 인물이 제주에 왔다고 생각한다. 제주도만의 인물이 아니라 전국적인 인물로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 왔다고 보증하겠다”고 발언했다.

김우남 후보 측은 이와 관련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이 전 정무수석은 지역 내 도민과 당원의 선택을 외면한 전략공천에 대해 좀 더 세심한 위로와 배려의 말이 선행돼야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당내 경선 없이 낙하산 밀실 전략공천은 민주주의 후퇴이며 민주주의 말살이다. 이 전 정무수석의 청와대 입김이 민주당 비대위에 작용돼 제주도당과 홍명환 의원의 전략공천 결정에 대한 재심 요청이 반영되지 못한 게 아닌지 의구심 해소를 정중히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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