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 3안타' KIA, 롯데 꺾고 2연패 탈출

이상필 기자 2022. 5. 1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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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2연패를 끊었다.

KIA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KIA는 스파크맨이 내려간 롯데를 상대로 최형우의 볼넷과 소크라테스의 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추가하며 2-1 리드를 잡았다.

9회말 정해영 카드를 꺼낸 KIA는 롯데의 마지막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짜릿한 1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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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2연패를 끊었다.

KIA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19승19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을 회복했다. 2연패에 빠진 롯데는 20승1무17패가 됐다.

KIA 소크라테스는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이의리는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의 방화로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롯데 선발투수 스파크맨도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4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제몫을 했지만, 타선의 침묵이 아쉬웠다. 최준용은 1이닝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KIA는 1회초 상대 실책과 김선빈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나성범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선두타자 안치홍이 친정팀을 상대로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후 양 팀 선발투수들이 안정을 찾으면서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1-1 균형이 이어졌다.

다시 균형이 무너진 것은 7회초였다. KIA는 스파크맨이 내려간 롯데를 상대로 최형우의 볼넷과 소크라테스의 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추가하며 2-1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롯데는 8회말 안치홍과 전준우의 안타, 이대호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피터스의 2타점 2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KIA였다. KIA는 9회초 소크라테스의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뒤, 황대인의 안타와 박찬호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류지혁의 적시타로 4-3 재역전에 성공했다.

9회말 정해영 카드를 꺼낸 KIA는 롯데의 마지막 공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짜릿한 1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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