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 식을 줄 모르는 발끝..'10골' 고지 넘었다

유지선 기자 2022. 5. 1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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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달궈진 무고사의 발끝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46분 민경현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를 맞고 무고사에게 향했고, 무고사가 강하게 찬 왼발 슛으로 대구의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무고사는 쉽지 않은 흐름 속에서도 기어코 대구의 골망을 출렁였다.

무고사는 K리그1, K리그2를 통틀어, 가장 먼저 10골 고지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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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인천)

뜨겁게 달궈진 무고사의 발끝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대구 FC를 상대로 또 득점포를 가동하며 올 시즌 가장 먼저 10골 고지를 밟았다.

인천은 17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경기에서 대구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전반 중반까지 확실한 열세였다. 대구가 중원에서부터 강하게 전방 압박을 펼쳤고, 인천은 대구의 압박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전반 30분까지 슈팅을 단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을 정도로 제대로 된 공격 전개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인천에는 '해결사' 무고사가 있었다. 무고사는 자신에게 찾아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46분 민경현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를 맞고 무고사에게 향했고, 무고사가 강하게 찬 왼발 슛으로 대구의 골망을 갈랐다. 무고사의 발을 떠난 공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대구의 골문 구석을 흔들었다.

'적장' 가마 감독은 경기 전 "무고사는 프리하게 둘 수 없는 선수다. 공간을 잘 찾고 영리하기 때문에 오늘 무고사를 잘 마크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경계했다. 그러나 무고사는 쉽지 않은 흐름 속에서도 기어코 대구의 골망을 출렁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무고사는 후반 추가시간 극적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인천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무고사는 이 경기에서 리그 10, 11호 골을 터뜨렸다. 무고사는 K리그1, K리그2를 통틀어, 가장 먼저 10골 고지에 올라섰다. 김천 상무의 조규성(9), 제주 유나이티드의 주민규(7)가 무고사와 치열한 득점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무고사는 꾸준한 득점력을 뽐내며 올 시즌 K리그1 득점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다.

인천 팬들은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향하는 하프타임에 '무고사 콜송'을 우렁차게 불렀다. 무고사도 가슴의 엠블럼을 가리키며 인천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자칫하면 쓰라린 패배를 당할 수도 있었지만, 원샷 원킬을 보여준 무고사, 인천의 '무고사 효과'만큼은 확실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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