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192cm 외인 높이·'스피드 레이서'..서울 E, 기본 잘하니 승점 절로

조영훈 기자 2022. 5. 1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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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와 속도, 서울 E가 가진 무기를 충분히 활용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17일 저녁 7시 30분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6라운드 김포 FC전에서 3-1으로 이겼다.

서울 E는 192㎝ 장신 아르헨티나 외인 까데나시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서울 E가 준비한 깜짝 롱 스로인 전략은 까데나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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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목동)

높이와 속도, 서울 E가 가진 무기를 충분히 활용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17일 저녁 7시 30분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6라운드 김포 FC전에서 3-1으로 이겼다.

경기 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정 감독은 '심플한 축구'를 하겠다고 천명했다. 기본에 충실해 승리를 만들겠다는 각오였다. 그간 서울 E는 좋은 경기력에서 좀처럼 승점을 잘 챙기지 못했는데, 어떻게든 점수를 가져오겠다는 의지가 비쳤다.

정 감독의 말 대로였다. 서울 E는 192㎝ 장신 아르헨티나 외인 까데나시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그 뒤를 같은 국적인 미드필더 아센호가 보조했다.

그간 만족할 만한 경기력은 아니었던 까데나시는 신임을 받고 펄펄 날았다. 서울 E는 본격적으로 까데나시의 높이를 활용했다. 배재우가 전반 9분 오른 측면에서 시도한 긴 크로스를 까데나시가 헤더로 연결했다. 김포 수비진보다 훌쩍 큰 장신을 이용한 장면이었다.

큰 신장을 이용해 동료들에게 기회도 곧잘 만들었다. 서울 E가 준비한 깜짝 롱 스로인 전략은 까데나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배재우가 측면에서 매우 길게 던진 스로인을 까데나시는 머리로 돌려 반대편으로 연결했다. 기다리던 선수가 있었다면 바로 득점으로 연결될 만한 했다.

결과적으로 팀이 만든 두 차례 득점에 모두 관여한 까데나시다. 전반 16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했고, 후반 28분에는 본인이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다. 김인성이 키커로 나서 침착한 마무리를 했다.

속도를 갖춘 김인성도 빛났다. K리그 무대에서 가장 빠른 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김인성은 라인을 높여 상대하는 김포를 상대로 특히 강력했다. 시종일관 배후를 노리면서 돌파해 들어갔다.

워낙 빠르기에 그를 막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김포 수비진은 결국 퇴장을 안았다. 김태한이 전반 추가 시간 배후를 파고드는 김인성을 손을 써 막다가 피치를 떠나야 했다.

신장과 속도, 두 날카로운 무기를 쥔 정 감독은 이를 적재적소, 정확한 타이밍에 휘둘러 만만치 않은 상대를 잡아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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