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등 광주 총집결.."5·18 정신 헌법 전문에"

신선민 2022. 5. 1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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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내일(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엔 다른 어느 해보다 국회의원들이 많이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을 따라 보수정당으로선 처음 여당 의원들이 단체로 광주에 갈 예정인데 민주당에선 이걸 계기로 5.18 정신을 헌법에 담기 위한 개헌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5.18 기념 행보에 먼저 나선 건 국민의힘입니다.

보수정당으론 처음 5.18단체와 간담회를 한 데 이어 의원 전원의 광주행을 독려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과 장관들, 수석비서관 전원의 참석을 독려한 데 따른 겁니다.

사실상 여권 전체가 내일 KTX를 타고 광주로 '총출동'하는 겁니다.

'제창'이냐, '합창'이냐, 과거 보수 정부 때 논란이 됐던 '임을 위한 행진곡'도 모두 함께 부르는 '제창'으로 정리됐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KBS 라디오 : "국회의원 전원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갈 수 있으면 저희가 앞으로 국민의힘이 보수정당으로서 달라진 모습을 확실히 보일 수 있지 않겠냐…."]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 자체가 최고의 통합 행보"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 민심은 물론 중도층까지 외연을 넓히려는 시도로도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대통령과 여당의 광주행을 환영한다면서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후보 시절 약속이 할리우드 액션이 돼선 안 된다며 실천으로 진정성을 입증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관련 논의를 위한 헌정특위를 구성하자고도 제안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서 5·18 정신을 우리 헌법에 담기 위한 특위 구성을 조건 없이 동의함으로써 그 진정성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민주당은 헌정특위에서 '5·18 정신 전문 수록'뿐 아니라 전체 개헌 문제까지 다루자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최정연

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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