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잔디만큼 변한 서울 이랜드.. 끊임없는 공격으로 승리 만들다

오근호 기자 2022. 5. 1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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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이랜드FC가 홈경기장의 달라진 잔디만큼 변화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끊임없는 공격으로 김포FC에 완승을 거둔 서울 이랜드다.

서울 이랜드는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6라운드 김포FC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잔디를 확인한 서울 이랜드 정정용 감독은 "운동장 상태가 매우 좋다"고 평가했고, 고정운 김포 감독은 "선수들이 몸을 풀 때 있어선 크게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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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종합=스포츠한국 오근호 기자] 서울 이랜드FC가 홈경기장의 달라진 잔디만큼 변화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끊임없는 공격으로 김포FC에 완승을 거둔 서울 이랜드다.

ⓒ프로축구연맹

서울 이랜드는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6라운드 김포FC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4승 5무 4패로 승점 17점이 된 서울 이랜드는 이날 경기가 없던 경남FC(승점 15점)를 승점 2점 차로 제치고 K리그2 6위에 올랐다. 서울 이랜드는 2연패 탈출과 이번 시즌 홈경기 첫 승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16분 첫 골을 수확했다. 페널티킥 골이었다. 오른쪽 터치라인에서 발생한 스로인 상황. 배재우가 길게 페널티 박스로 날렸고, 김포 수비가 머리로 급하게 걷어냈다. 공은 공격에 가담했던 서울 이랜드 채광훈에게 향했고 채광훈은 왼발로 강하게 발리슛을 날렸다.

공은 빠르게 날아가 김포 미드필더 김수범의 팔을 맞고 튕겨나갔다. 주심은 지체하지 않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까데나시는 왼발로 깔끔하게 성공시켜 서울 이랜드의 1-0 리드를 만들었다.

김포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전반 추가시간 1분 퇴장이 발생해 무너졌다. 빠르게 역습을 이어가던 서울 이랜드 김인성을 뒤따라가던 김포의 수비수 김태한이 잡아당겨 넘어뜨렸다. 주심은 확실한 득점 기회를 막았다고 판단, 레드카드를 꺼내 김태한의 퇴장을 선언했다. 

수적 우위로 후반전을 맞은 서울 이랜드는 다시 김포의 골문을 뚫기 위해 공격을 시도했고 후반 28분 까데나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인성이 추가해 2-0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상대 코너킥 공격 기회때 역습을 해 김선민이 세번째 골을 만들었다. 김포는 후반 추가시간 4분 권민재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3-1의 스코어를 뒤집지 못했다.

서울 이랜드는 최근 6경기를 모두 원정경기로 치렀다. 지난 3월 FC안양과의 홈경기도 이번 시즌 사용하는 목동종합운동장이 아닌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잔디 문제였다. 3월 충남 아산FC와의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패스를 시도할 때마다 잔디가 파였다. 정상적인 잔디 상태가 절대 아니었다.

ⓒ프로축구연맹

서울 이랜드는 예정됐던 홈경기를 원정경기로 전환했고 잔디 상태 보완을 위해 전력을 다하기로 결정했다. 4월에 열린 5경기와 지난 7일 광주FC전까지 6경기를 연속으로 원정경기로 소화한 서울 이랜드는 이 기간 1승(2무 3패)에 그치며 경기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이날 김포전은 서울 이랜드가 목동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온 첫 경기였다. 잔디의 상태는 좋아보였다. 잔디를 확인한 서울 이랜드 정정용 감독은 "운동장 상태가 매우 좋다"고 평가했고, 고정운 김포 감독은 "선수들이 몸을 풀 때 있어선 크게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경기 중 잔디에 크게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오히려 타구장보다도 잔디 파임이 덜했다. 

김포와의 경기 전까지 12경기에서 10득점에 그치며 K리그2 최저 득점에 자리했던 서울 이랜드다. 항상 아쉬운 공격력이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이날 끊임없이 득점을 노리며 공격을 시도했고 결국 승점 3점을 획득했다. 12개의 슈팅에 9개의 유효슈팅으로 3골을 만들었다. 달라진 목동종합운동장의 잔디 상태처럼 변화한 공격력을 보여준 서울 이랜드다.

서울 이랜드는 오는 22일 K리그2 4위 안양 원정경기를 치른다. 홈 첫 승리를 신고하며 분위기 반전을 가져온 서울 이랜드가 K리그2 강팀 안양에게도 좋은 결과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프로축구연맹

 

스포츠한국 오근호 기자 gno1925@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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