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팬데믹, 北 인권에 치명적"..인도적 통로 개방 촉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 중인 가운데, 유엔은 북한의 이동 제한 조치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리즈 트로셀 유엔 인권사무소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북한 내 이동 제한 등 조치는 인민들을 보다 억압하는 행위"라면서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팬데믹 확산은 북한의 인권 상황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이설 기자 = 북한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 중인 가운데, 유엔은 북한의 이동 제한 조치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리즈 트로셀 유엔 인권사무소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북한 내 이동 제한 등 조치는 인민들을 보다 억압하는 행위"라면서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팬데믹 확산은 북한의 인권 상황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트로셀 대변인은 어린이와 산모, 노인, 노숙자 등 계층이 보다 코로나19에 취약하다면서 특히 수용소에 있는 이들은 제한적인 공간에서 바이러스에 특히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트로셀 대변인은 "코로나19가 발병하기 이전부터 수용소에는 영양실조가 만연했다"며 인도적 지원을 위한 통로 개방을 유엔 측과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CNN은 북한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취약한 보건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고, 국민 대다수가 백신 미접종 상태에 놓여있다는 이유에서 당국이 건국 70년 만에 최대 위기를 겪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한편,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지난 4월 말부터 이달 16일 오후 6시까지 북한 전역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의심 발열환자는 148만3060여명이며, 이 중 56명이 사망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14일 "중국 당(공산당)과 인민이 악성 전염병과의 투쟁에서 이미 거둔 선진적이며 풍부한 방역 성과·경험을 적극 따라 배우는 게 좋다"며 중국과 코로나19 방역 협력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14세 여중생 성폭행·촬영한 교장…"걔가 날 받아들였다"
- 조진웅, 尹 탄핵 촉구 집회 VCR 등장 "국민으로서 엄중한 사태 예의 주시"
- "완전 미쳤어" "대표님 언제?"…조국혁신당 '그날 밤' 단톡방 폭발
- '윤 멘토' 신평 "대통령 선한 품성…헌재서 살아 오면 훌륭한 지도자 될 것"
- 한강서 놀다 유흥업소 끌려가 강간당한 여중생…"5년 뒤 출소, 무서워요"
- 유튜버 엄은향, 임영웅 '뭐요' 패러디했다가…"고소 협박 당해"
- 62세 서정희, 6세 연하 남친과 애틋 "절망 끝에 만난 기쁨" [N샷]
- 곧 스물 예승이…'류승룡 딸' 갈소원, 몰라보게 달라진 분위기
- "가족 모두 한복 입고 축하해주는 꿈"…다음날 2억 복권 당첨
- 장예원 "전현무와 1시간 반씩 전화통화…말투 다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