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남태령 이전 공식화..이종섭 "2~3천억 원 예상"

최영윤 2022. 5. 1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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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기면서 지금 용산에 있는 합동참모본부는 남태령 수도방위사령부로 가는 걸로 국방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산은 2천에서 3천억 원 정도 필요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최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 청사를 남태령의 수도방위사령부로 옮긴다는 계획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직접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합참은) 전쟁 지휘 본부가 있는 남태령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방부가 오늘(17일) 전시와 평시 상관없이 일원화된 작전체계를 유지하겠다며 합참의 남태령 이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올해 합참 청사 신축을 위한 선행 연구와 타당성 조사를 시작하고, 4년 뒤인 2026년 새 청사를 준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신축 비용은 방호기능 유무와 정보통신 체계의 규모 등을 감안해 연구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섭 장관은 당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추산한 비용 1,200억 원보다 많은 2천에서 3천억원 정도가 들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은 당초 인수위의 계산은 기만이었고, 훨씬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안규백/국회 국방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 "(10년 전에) 1,775억 들어갔는데 물가 상승률 다 (감안)하면 최소 5천 억 이상이 들어가지 않느냐..."]

여당에서는 국방부와 합참 분리에 대한 우려가 나왔습니다.

[신원식/국회 국방위원회 위원/국민의힘 : "합참은 군사지휘기구 역할도 있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가 장관과 대통령에 대한 군령 보좌 역할을 하는..."]

현재 합참 등 5곳으로 흩어져 있는 국방부는 일단 올 연말까지 국방부 별관 등으로 재배치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경호처 요구에 따라 군과 경호처 관사 맞교환이 추진되는 등 대통령실 이전의 여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최창준

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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