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순 "생일빵에 화나서 뽀뽀 요구" 성비위 해명 후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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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검찰 재직 시절 성 비위 의혹에 대해 해명하면서 꺼낸 '생일빵' 일화가 논란이 됐다.
윤 비서관은 1996년과 2012년 회식 자리에서 성 비위에 연루돼 각각 인사 조치 및 감찰본부장 경고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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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검찰 재직 시절 성 비위 의혹에 대해 해명하면서 꺼낸 ‘생일빵’ 일화가 논란이 됐다. 윤 비서관은 1996년과 2012년 회식 자리에서 성 비위에 연루돼 각각 인사 조치 및 감찰본부장 경고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비서관은 17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1996년도에는 어떤 징계 처분도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그는 2012년 검찰 재직 당시 성 비위에 연루돼 징계처분을 받은 상황을 설명해달라는 질문에는 ‘생일빵’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당시 일을 열심히 한다고 격려금을 받았다”며 “공교롭게도 제 생일이었고, 직원들 10여명에게 소위 말하는 ‘생일빵’을 처음 당했다. 하얀 와이셔츠에 까만 초콜렛 케이크가 뒤범벅됐다”고 했다.
그는 이어 “또 다른 불씨가 되는 것이 아닌지 조심스럽습니다만, (직원들이) ‘생일에 뭐 해줄까’라고 하기에, (과도한 생일빵에) 화가 나서 ‘뽀뽀해주라’라고 말했던 건 맞다. 그래서 볼에다 하고 갔던 것”이라고 했다.
윤 비서관은 “당시에 조사받은 것도 아니어서 저에 대한 조사가 되는지도 몰랐다. 일년 동안 조사가 뒤에서 이뤄졌다. 그리고 나서 10개월인가 1년인가 지나서 감찰본부장 ‘경고’로 대검에서 서부지검으로 전보 조치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저에 대해 2차에서 어쨌다는 둥 다른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일일이 대꾸하면 진흙탕 싸움이 되기 때문에 잠자코 있었다”며 “다만 저로 인해 상처를 입고 피해 입은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제가 사과드렸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 비서관이 2012년 대검 사무관 재직 시절 2차 회식 자리에서 ‘러브샷을 하려면 옷을 벗고 오라’, 여름철 스타킹을 신지 않은 여직원에게 ‘속옷은 입고 다니는 거냐’라고 말해 경고 처분을 받았다는 자료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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