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밀키트 제품 "짠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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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과 맞물려 식품 시장의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밀키트 제품 중 일부 상품이 나트륨 일일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표시량보다 내용물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25개 제품 중 11개 제품(부대찌개 7개·밀푀유나베 4개)은 1인분의 나트륨 함량이 일일 기준치(2000mg)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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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나트륨 함량 기준치 초과
소비자시민모임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부대찌개(10개), 밀푀유나베(8개), 로제 파스타(7개) 등 25개 밀키트 제품의 영양성분 함량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25개 제품 중 11개 제품(부대찌개 7개·밀푀유나베 4개)은 1인분의 나트륨 함량이 일일 기준치(2000mg)를 넘었다. 메뉴별 평균치로는 부대찌개가 123.7%에 달했다. 또 6개 제품(부대찌개 4개·로제 파스타 2개)은 1인분의 포화지방 함량이 일일 기준치(15g)를 초과했다. 이들 제품의 경우 한 끼 식사만으로도 하루 기준치에 달하는 포화지방을 섭취하게 되는 셈이다. 특히 부대찌개 밀키트 중 △피코크 오뎅식당 부대찌개 밀키트 △곰곰 옛날식 부대찌개 △마이셰프 UFO 부대찌개 △홈스토랑 바이 애슐리 콰트로 햄치즈 부대찌개 등 4개 제품은 1인분의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량이 모두 하루 기준치를 넘었고, 지방 함량도 일일 기준치(54g)의 83.7%(45.2g)∼115.6%(62.4g)에 달했다.
아울러 5개 제품은 실제 표시량보다 내용물이 적었다. ‘앙트레 버터쉬림프로제파스타’와 ‘푸드어셈블×채선당 밀푀유나베’는 실제 내용량이 표시량보다 오차범위(15g)를 초과해 부족했고, ‘홈플러스 시그니처 진짜 스팸부대찌개’와 ‘피코크 오뎅식당 부대찌개 밀키트’는 일부 구성물의 중량이 표시보다 적었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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