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아내 혼전임신·정관수술 고백 "이제 서비스직"

유수경 2022. 5. 1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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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하승진이 아내와 연애부터 결혼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하승진은 지난 16일 가수 강남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 출연해 강남의 어머니와 함께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에 앞서 하승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하승진은 강남에게 아내와의 연애 시절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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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이 솔직한 고백으로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동네친구 강나미' 캡처

농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하승진이 아내와 연애부터 결혼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하승진은 지난 16일 가수 강남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 출연해 강남의 어머니와 함께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하승진의 어린 시절 그리고 어머니

이날 하승진은 "내가 5.6kg으로 태어났다. 엄마도 170cm이고 아빠도 2m다. 날 임신했을 때 초음파를 안 했다고 한다. 딸이면 속상할까봐"라며 "우리 아이들도 지금은 또래 중에 제일 크다. 농구는 안 시킬 거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어릴 때 사고를 많이 쳐서 혼났다. 주차되어 있는 차로 미끄럼틀을 타고 그랬다. 나만 걸렸다. 지붕에 내 신발 자국이 찍혔는데 누가 봐도 내 거다. 엄마한테 많이 맞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엄마가 요양원에 계신다. 치매가 오셨다. 지금은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사과사라다를 엄마가 초등학교 때 엄청 많이 해줬다. 엄마가 요리를 잘 못하신다. 친구들이 놀러 와서 떡볶이를 해주고 나가셨는데 애들이 맛없다고 떡볶이를 다 남기고 갔다. 내가 그 많은 걸 다 먹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하승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그는 운동선수를 하며 얻은 것으로 돈과 인기, 명예 등을 꼽았다. 하지만 그만큼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하승진은 "가족들의 부재로 집에 어머니가 홀로 계셨다. 어머니가 우울증에 걸리고 많이 힘들어하셨다. 하지만 가족이 걱정할까봐 내색하지 않으셨다"며 "어머니가 우울증 이후 치매를 앓게 됐다. 지금은 저를 못 알아보신다. 운동선수를 하면서 엄마를 잃은 것 같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내와 연애사 탈탈 턴 하승진

하승진은 강남에게 아내와의 연애 시절도 털어놨다. 그는 아내와 첫 만남을 회상하며 "친구가 친구랑 같이 왔다. 농구를 보러 왔는데 너무 예쁘더라. 경기 이후 함께 밥을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눈에 반해 5주 동안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전화했다. 이후 6주째 되던 수요일 연락을 안 했다. 이게 먹혔다. 그날 밤에 '오빠 오늘 왜 전화 안 하냐'며 먼저 연락이 왔다. 그래서 그날 3시간 통화하고 사귀게 됐다"고 밝혔다.

하승진은 시선을 피해 주로 모텔 등 숙박업소에서 데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1년 반 연애를 하고 애기가 생겼다. 장인·장모님을 만났는데 아무 말이 없으셨다. 장인 어른께서는 말없이 담배만 태우셨고, 장모님은 '어떻게 그렇게 됐냐'고 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자녀를 더 낳을 계획이 없다고 밝힌 하승진은 "나는 끝났다. 이제 생산직이 아니고 서비스직"이라며 정관 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강남에게 이상화를 유튜브에 출연시키라면서 "구독자들이 아내를 채널 주인이라고 한다. (나보다) 아내를 더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하승진은 2012년 비연예인 김화영씨와 결혼해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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