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한동안 출전 못했던 최준, 복귀전서 2도움하며 다시 존재감 표출

김태석 기자 2022. 5. 1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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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출전 엔트리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부산 아이파크의 측면 자원 최준이 특급 도우미 능력을 발휘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마음껏 발휘했다.

최준이 속한 부산은 17일 저녁 7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14라운드 대전하나 시티즌전에서 3-4로 패배했다.

지난해 부산에 입단해 페레즈 감독의 신임을 한 몸에 받으며 주전 측면 자원으로 출전했던 최준은 지난 4월 24일 FC 안양전(1-1무) 이후 한동안 엔트리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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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대전)

한동안 출전 엔트리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부산 아이파크의 측면 자원 최준이 특급 도우미 능력을 발휘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마음껏 발휘했다.

최준이 속한 부산은 17일 저녁 7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14라운드 대전하나 시티즌전에서 3-4로 패배했다. 부산은 전반 4분 박정인, 전반 34분 김정민, 후반 12분 발렌티노스가 연이어 득점을 만들어 냈으나, 후반 19분 공민현, 후반 30분 조유민, 후반 34분 레안드로, 후반 44분 이진현의 연속골에 힘입은 대전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해 부산에 입단해 페레즈 감독의 신임을 한 몸에 받으며 주전 측면 자원으로 출전했던 최준은 지난 4월 24일 FC 안양전(1-1무) 이후 한동안 엔트리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이후 치러진 부천 FC·충남아산·전남 드래곤즈전에서 연거푸 결장했다. 선발에서 빠진게 아니라, 엔트리에 아예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는 점에서 팬들의 의구심을 자아냈다.

하지만 선발 명단에 복귀하자마자 대단한 퍼포먼스로 자신의 존재감이 여전히 죽지 않았다는 걸 과시했다. 존재감을 뽐내는 데 필요한 시간은 단 4분이었다. 부산 수문장 안준수가 후방에서 길게 롱킥을 시도한 게 대전하나 진영 중앙에 자리하고 있던 박정인에게 연결됐다. 박정인은 우측에 자리하고 있던 최준에게 볼을 넘기고 공간으로 들어갔고, 최준은 박정인을 향해 재차 크로스를 날렸다. 박정인의 마무리가 다소 부정확하긴 했으나, 외려 이창근 대전하나 골키퍼가 막기 어려운 코스로 향했다. 부산의 선제골이다.

이 골로 최준과 박정인은 이번 시즌 세 번째 골을 합작했다. 시즌 초 두 경기 연속 골을 함께 만들어내며 찰떡궁합을 과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그 모습이 사라졌는데, 이번 대전하나전을 통해 다시금 드러났다.

최준의 도우미 능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예기치 못한 실점 이후 대전하나가 총공세를 펼치면서 한때 위기를 맞은 부산이었다. 이때 최준은 경기 초반에 위치한 우측이 아닌 좌측으로 옮겨 플레이하고 있었다. 최준은 전반 35분 팀이 두 번째 득점을 만들어내는 데 기여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박세직의 크로스가 반대편에 자리하고 있던 최준에게 연결됐다. 최준은 수비수 견제를 받자 박스 외곽에서 프리한 상태에 있던 김정민에게 패스했고, 김정민은 상대 선수가 압박하기 전 벼락같은 중거리슛으로 두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최준의 시즌 5호 도움, 김정민의 K리그 데뷔골이었다.

애석한 점은 이기진 못했다는 것이다. 한때 3-0으로 앞서가던 경기를 3-3으로 비겨 개운치 못한 뒷맛을 남긴 경기였다. 그래도 한때 세 골 차로 앞서가던 압도적 경기를 보였던 것은 분명했다. 그 과정에서 최준의 기여도는 매우 컸던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부산 아이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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