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개막..한국 영화 '브로커''헤어질 결심' 황금종려상 도전
【 앵커멘트 】 우리시간으로 내일(18일) 새벽 세계 최고의 영화 축제인 칸 영화제가 개막합니다. 한국 영화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 두 편이 경쟁 부문에 초청됐는데요. 한국 영화가 황금종려상의 주인공이 될지 주목됩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코로나19 유행으로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칸 영화제.
한국 영화 2편이 경쟁 부문에 초청돼 '기생충' 이후 3년 만에 황금종려상에 도전합니다.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베이비 박스를 둘러싼 인물들의 관계를 다룬 '브로커'로 두 번째 황금종려상을 노립니다.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했으며, 7번째로 칸을 찾는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거머쥘지도 주목됩니다.
▶ 인터뷰 : 송강호 / 영화 '브로커' 배우 - "세계 최고의 영화제에서 인정받고 경쟁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저는 상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하게…."
'깐느 박'이라는 애칭을 가진 박찬욱 감독은 4번째로 경쟁 부문에 올라 첫 황금종려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내가 그렇게 만만합니까?" "내가 그렇게 나쁩니까?"
6년 만의 신작 '헤어질 결심'은 박해일과 탕웨이가 주연을 맡았으며, 변사 사건으로 만나게 된 형사와 사망자의 아내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 스타가 된 이정재의 첫 연출작 '헌트'는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습니다.
▶ 인터뷰 : 이정재 / 영화 '헌트' 감독·배우 - "첫 연출작인데 영광스러운 자리까지 초청받아서 너무 기쁜데 더구나 자기(정우성)하고 같이 가서…."
정주리 감독의 '다음 소희'도 한국 영화 최초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되는 등, 한국 영화가 칸 영화제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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