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학 '오현고' 학교 이전 난항 예상..총동창회 반대 기류

제주방송 강석창 2022. 5. 17. 20: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현고등학교 학교 이전 계획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학교법인 오현학원과 오현고는 지난 4월 학교 부지를 제주시 봉개동 법인 소유 부지로 이전하는 계획을 내놓고 의견 수렴을 해 왔지만, 오현고 총동창회에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현고는 1972년 현재 오현중,고등학교가 화북동으로 이전해 왔고, 50년이 지나면서 학교 시설이 노후화 된데다, 교육 공간 확보가 쉽지 않아 7만6600㎡ 가량의 봉개동 학교 법인 소유 부지로 이전하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현고등학교 전경

오현고 총동창회, '학교 이전 반대 기류'

오현고등학교 학교 이전 계획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학교법인 오현학원과 오현고는 지난 4월 학교 부지를 제주시 봉개동 법인 소유 부지로 이전하는 계획을 내놓고 의견 수렴을 해 왔지만, 오현고 총동창회에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현고는 1972년 현재 오현중,고등학교가 화북동으로 이전해 왔고, 50년이 지나면서 학교 시설이 노후화 된데다, 교육 공간 확보가 쉽지 않아 76600가량의 봉개동 학교 법인 소유 부지로 이전하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오현고 측은 교직원의 90%가 학교 이전에 찬성하는 공감대가 모아지자, 현재 학교 인근 국유지를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가능성이 낮았고, 지난해 6월 처음 학교를 이전 하는 계획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현고 총동창회 집행부가 봉개동 학교 이전에 반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동창회 측은 학교를 이전할 경우 현재보다 30분이상 통학 시간이 길어지면서 학생 지원율이 떨어지고, 이전 부지 인근이 하천 범람 우려가 있는 재해 위험지역이라 교육 환경과 안전 측면에서 타당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오현고 총동창회가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석문, 김광수 후보에게 오현고 이전에 대한 입장을 질의했고, 두 후보 모두 학교 이전에 반대 입장을 보였습니다.

오현고를 이전하려면 제주도교육청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학교 이전에 또 하나의 걸림돌이 생긴 셈입니다.

오현고 총동창회는 이달안에 정기 이사회까지 열어 최종 의견을 정리할 예정이고, 다음달 중으로 총동창회 공식 입장을 표명하기로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