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오토바이 매장 살인' 용의자 숨진 채 발견

강승훈 2022. 5. 1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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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오토바이 매장에서 점주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도주한 30대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4년 전 매장에서 2억원과 3억원씩 사기를 당했다. 복수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러 간다"고 전한 바 있다.

 경찰은 전날 오전 1시19분쯤 부평구 오토바이 매장에서 40대 B씨를 살해한 용의자로 A씨를 특정하고 추적에 나섰다.

A씨는 금전 문제로 B씨에게 원한을 품고 B씨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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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주 살해 후 도주.. 범행 직후 온라인에 글 올려
인천의 한 오토바이 매장에서 점주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도주한 30대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4년 전 매장에서 2억원과 3억원씩 사기를 당했다. 복수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러 간다”고 전한 바 있다.

17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5분쯤 경기 가평군의 한 야산에서 A씨가 숨져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전날 오전 1시19분쯤 부평구 오토바이 매장에서 40대 B씨를 살해한 용의자로 A씨를 특정하고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도주 경로를 수사하다가 A씨의 행적이 드러난 가평군 야산 일대를 수색한 끝에 그를 발견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와 B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A씨는 금전 문제로 B씨에게 원한을 품고 B씨를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목과 복부 등을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현장에서는 A씨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가 발견됐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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