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직원 횡령' 35억으로 늘었다.."내일 경찰에 고소"

박미선 입력 2022. 5. 17. 20:31 수정 2022. 5. 1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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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의 직원 횡령 의심 금액이 당초 알려진 30억원보다 5억원 많은 '35억원'으로 늘어났다.

아모레퍼시픽은 17일 추가 입장문을 내고 "최근 내부 감사를 통해 본사 영업직원 3명이 총 35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횡령 의심 금액이 '30억원'으로 전해졌고, 아모레퍼시픽은 보도 후 횡령 의혹 금액을 정확히 합산한 결과 '35억원'이라고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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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모레퍼시픽, 적발 직원 3명 해고 조치
35억 빼돌린 직원 3명 내일 고소장 접수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의 직원 횡령 의심 금액이 당초 알려진 30억원보다 5억원 많은 ‘35억원’으로 늘어났다. 회사는 해당 직원을 해고 조치했고,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17일 추가 입장문을 내고 "최근 내부 감사를 통해 본사 영업직원 3명이 총 35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당초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회사 내부 공지 글을 통해 이번 횡령 의혹 사건을 직원들에게 공개했는데 공지 글에는 구체적인 액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횡령 의심 금액이 '30억원'으로 전해졌고, 아모레퍼시픽은 보도 후 횡령 의혹 금액을 정확히 합산한 결과 '35억원'이라고 정정했다.

이번 횡령 의혹 사건은 1명이 아니라 3명이 각각 따로 진행한 것으로, 1회성이 아닌 수 년에 걸쳐 반복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횡령 혐의로 적발된 영업사원 3명은 샴푸나 치약 같은 생활용품 영업 담당으로 거래처에 납부해야 할 대금을 착복하거나, 허위 견적서나 세금 계산서를 발생하는 식으로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또 판매 프로모션 시 판매처에 제공해야 할 상품권을 개인적으로 현금화 해 쓴 혐의도 받고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인사위원회를 열고 해당자 전원을 해고 조치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횡령금을 반납하면 형사 고소를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회유했으나 언론 보도 이후 고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18일 중 횡령 혐의로 적발된 3명을 경찰서에 고소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영업 활동 전반의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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