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리는 칸..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경쟁부문 초청

김태욱 입력 2022. 5. 17. 20:15 수정 2022. 5. 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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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75회 칸 영화제가 내일 새벽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한국 영화 2편이 경쟁부문에 초청됐는데요.

2019년 '기생충' 이후 다시 한 번 황금종려상에 도전합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75회 칸 영화제가 코로나 사태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됩니다.

영화 '올드보이'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박찬욱 감독은 이번에 '헤어질 결심'으로 경쟁 부문에 초청됐습니다.

2004년, 2009년 심사위원상을 받은 이후 다시 한 번 수상을 노립니다.

'헤어질 결심'은 박해일과 탕웨이가 그려내는 멜로 서스펜스 영화입니다.

[현장음]
"우리 일을 그렇게 말하지 말아요."

[현장음]
"우리 일, 무슨 일요?"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영화 '브로커'도 경쟁 부문에 진출했습니다.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아이유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관심을 모은 작품입니다.

베이비박스에 놓인 아기 때문에 특별한 여정이 펼쳐지는 내용입니다. 

[현장음]
"유괴라뇨? 무슨 말씀을 그렇게?"

2019년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 이후 한국 영화가 다시 한번 수상을 노립니다.

[윤성은 / 영화평론가]
"('헤어질 결심'은) 영상미학적으로 상당히 스타일리시하고 영화 안에서 장르적인 속성에 있어서 튀기는 하거든요. (박찬욱)감독님 영화가 큰 상을 받을 때가 됐다는 기대감이 있고…"

배우 이정재는 처음으로 감독을 맡은 영화 '헌트'로 비경쟁부문에 초청됐습니다.

최고의 작품에 수여하는 황금종려상은 28일 발표됩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이능희

김태욱 기자 woo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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