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으로 건너간 '귀멸의 칼날'..女캐릭터 의상 확 바꼈다

장지민 입력 2022. 5. 17. 20:13 수정 2022. 5. 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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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이 중국에 수출되면서 당국 검열로 인해 노출 수위가 높은 여성 캐릭터들의 의상이 수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가 지연된 이유에 대해 일부 네티즌은 중국 당국의 검열로 인한 여성 캐릭터들의 노출 장면 수정을 위해 3개월이 걸린 것으로 추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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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건너가면서 여성 캐릭터 노출 수위 낮춰
상(원본 영상) 하(수정본) / 사진 = '귀멸의 칼날' 캡쳐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이 중국에 수출되면서 당국 검열로 인해 노출 수위가 높은 여성 캐릭터들의 의상이 수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지난 3월 5일(현지 시각) ‘귀멸의 칼날: 환락의 거리 편’ 시리즈가 공개됐다. 해당 시리즈는 당초 다른 국가에서 12월 초 방영이 시작됐으나 중국에서는 3개월여 차이를 두고 방영됐다.

공개가 지연된 이유에 대해 일부 네티즌은 중국 당국의 검열로 인한 여성 캐릭터들의 노출 장면 수정을 위해 3개월이 걸린 것으로 추정 중이다.

기존 애니메이션 속 여성 캐릭터들은 대부분 가슴 부분이 파였거나 다리 등이 보이는 등 신체 일부가 드러난 옷을 입고 있었지만, 실제 중국판에서는 캐릭터들의 노출 부위가 모두 옷으로 덮이도록 수정됐다.

해당 시리즈는 국내에선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며 중국에서는 ‘16세 이상 권장 관람’으로 안내됐다. 앞선 시즌에서는 목이 잘리거나 피가 나오는 등 장면이 잔인하다는 이유로 중국에서 검열이 이뤄진 바 있다.

현지에서 작품을 접한 중국 일부 네티즌은 이번 검열을 두고 자연스럽지 못하다며 비판적인 의견을 내고 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필요 이상 노출 의상이 부적절한 만큼 애니메이션을 시청할 청소년들을 위해 수정본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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