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나서 뽀뽀해달라고 한 거다"..윤재순 사퇴 공세 계속

강청완 기자 2022. 5. 17. 2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거 성비위 문제로 징계받았던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오늘(17일) 국회에 출석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 비서실 참모들이 출석한 가운데 화살은 윤재순 총무비서관에게 집중됐습니다.

[윤재순/대통령실 총무비서관 : 하얀 와이셔츠에 까만 초콜릿 케이크가 얼굴에 뒤범벅이 됐습니다. 뭐 해줄까, 그래서 '뽀뽀해주라'라고 화가 나서 했던 말은 맞습니다.]

[윤재순/대통령실 총무비서관 : 제가 뼈를 깎는 아픔으로 자숙하면서.]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과거 성비위 문제로 징계받았던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오늘(17일) 국회에 출석했습니다. 민주당 공세가 집중되자 윤 비서관은 당시 상황을 해명한다고 했는데, 이것이 또 논란을 키웠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 비서실 참모들이 출석한 가운데 화살은 윤재순 총무비서관에게 집중됐습니다.

검찰 재직 시절 성희롱 발언으로 경고를 받은 윤 비서관이 대통령실 살림을 총괄하는 총무비서관으로 적합하냐는 것입니다.

[고민정/민주당 의원 : '러브샷을 하려면 옷을 벗고 오라', 스타킹을 신지 않은 여직원에게 '속옷은 입고 다니는 거냐'라는 발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당 의원들까지 나서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양금희/국민의힘 의원 : 과거의 일이라도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충분히 이에 대한 사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윤 비서관은 생일날 동료에게 봉변을 당해 화가 나 한 말이라고 해명했는데, 이 발언이 논란을 키웠습니다.

[윤재순/대통령실 총무비서관 : 하얀 와이셔츠에 까만 초콜릿 케이크가 얼굴에 뒤범벅이 됐습니다. 뭐 해줄까, 그래서 '뽀뽀해주라'라고 화가 나서 했던 말은 맞습니다.]

윤 비서관은 거듭 사과했지만,

[윤재순/대통령실 총무비서관 : 제가 뼈를 깎는 아픔으로 자숙하면서….]

민주당은 사퇴를 요구하며 파상공세를 펼쳤습니다.

[천준호/민주당 의원 : 이 같은 인물을 버젓이 1급 비서관으로 발탁하고 '사퇴는 없다'라고 항변하는 것이 도대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도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대기/대통령 비서실장 : 눈높이에 좀 어긋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현합니다.]

윤 비서관은 앞서 2001년 펴낸 시집에서 전동차 내 여성에 대한 성추행을 사내아이들의 자유가 보장된 곳이라고 쓰는가 하면 요즘은 여성 전용칸이라는 법을 만들어 자유도 박탈해버렸다고 적어 왜곡된 성 인식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이승진)

강청완 기자blu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