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서·김희수·이나경 입단..프로기사 400명 시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윤서(18), 김희수(18), 이나경(14)이 입단에 성공하면서 프로기사 400명 시대가 열렸다.
17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57회 여자 입단대회에서 고윤서와 이나경이 각각 서수경과 김희수를 누르고 입단 관문을 통과했다.
고윤서, 김희수, 이나경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400명(남자 322명, 여자 78명)이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윤서(18), 김희수(18), 이나경(14)이 입단에 성공하면서 프로기사 400명 시대가 열렸다.
17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57회 여자 입단대회에서 고윤서와 이나경이 각각 서수경과 김희수를 누르고 입단 관문을 통과했다. 이어 오후에 열린 패자 간의 경기에서 김희수가 서수경에게 승리하며 마지막 입단 티켓을 거머쥐었다.
여자 연구생 랭킹 1위인 고윤서 초단은 "천천히 성장할 수 있게 기다려준 어머니께 감사드린다"면서 "16강부터 출전했는데 첫판을 지고 시작했다. 한 단계씩 올라가면서 성장했다는 걸 느꼈고,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걸 배웠다"는 소감을 남겼다.
2008년 생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중 막내가 된 이나경 초단은 "지난번 입단대회에서는 (김)희수 언니한테 져 떨어졌는데 이번에는 이김과 동시에 입단을 할 수 있게 돼 기분이 남다르다"면서 "앞으로 실력으로 인정받는 기사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1패 후 기사회생해 입단한 김희수 초단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부담감을 많이 느꼈다. 하지만 한판 한판 두면서 잊을 수 있어 즐겁게 임했다. 최종라운드에서 1패를 안았지만 내년에 기회가 있으니 오늘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 먹었고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고윤서, 김희수, 이나경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400명(남자 322명, 여자 78명)이 됐다. 1945년 한성기원 설립 이후 1990년 100명을 넘어섰고, 2005년에 200명, 2015년 300명을 넘겼다. 은퇴 및 작고한 프로기사를 포함하면 502명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