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NANCE] 혁신기술·디지털플랫폼 기업엔 전략적으로 '펀드' 키우는 중

이영석 2022. 5. 1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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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그룹들이 혁신기술·디지털 플랫폼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수천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SI) 펀드를 설립을 이어가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말 3000억원 규모의 'KB디지털 플랫폼 펀드'를 설립해 혁신기술·디지털 플랫폼 기업에 투자에 나섰다.

KB금융그룹은 펀드를 통해 혁신기술을 보유한 디지털 기업들과 혁신적 사업모델 및 MZ세대 고객층을 보유한 플랫폼 기업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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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그룹들이 혁신기술·디지털 플랫폼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수천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SI) 펀드를 설립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한 투자뿐 아니라 투자 대상 기업과 협업을 통해 본격적인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4일 그룹의 디지털 전환 및 생태계 확장 가속화를 위한 디지털 전략적 투자 펀드인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2호'를 조성했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해 4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를 결성한 바 있다. 해당 펀드를 통해 현재까지 블록체인, 커머스 플랫폼, 프롭테크 등 유망 스타트업 18개 기업에 2245억원 투자를 완료했다.

2호 펀드 역시 1호 펀드와 마찬가지로 그룹사가 공동 출자해 3000억원 규모로 조성했으며, 신한캐피탈에서 펀드 운용을 맡게 된다. 신한금융은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디지털자산, 웹 3.0, 메타버스 등 유망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파트너십에 기반한 협업으로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를 넘는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디지털 전략적 투자로 디지털 생태계 확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말 3000억원 규모의 'KB디지털 플랫폼 펀드'를 설립해 혁신기술·디지털 플랫폼 기업에 투자에 나섰다. 해당 펀드는 그룹의 계열사인 KB인베스트먼트와 KB증권이 운용 업무를 맡으며,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캐피탈 등 다수 계열사가 출자자로 참여한다.

KB금융그룹은 펀드를 통해 혁신기술을 보유한 디지털 기업들과 혁신적 사업모델 및 MZ세대 고객층을 보유한 플랫폼 기업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그룹 계열사와 협업이 가능한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고 MZ세대 고객을 확보해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등 디지털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KB디지털 플랫폼 펀드를 통해 KB금융그룹과 유망 기술 기업 간 파트너십 강화가 기대된다"며 "디지털생태계의 활성화와 넘버원 금융플랫폼 역량 강화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서로 윈윈하며 동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도 지난 2일 혁신기술 벤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3000억원 규모의 SI펀드 '하나 비욘드 파이낸스 펀드'를 설립했다. 이번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메타버스, AI, 빅데이터,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혁신 기술 분야의 유망 기업이다. 하나벤처스와 하나금융투자가 공동 운영하며, 하나은행·하나카드·하나캐피탈·하나생명 등이 출자자로 참여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펀드를 통해 투자하는 기업들과 그룹의 주요 관계사 간 긴밀한 협업 네트워크를 형성해 유망 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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