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4억 횡령' 우리은행 직원, 50억 더 빼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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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회삿돈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직원이 약 50억원을 더 빼돌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금융감독원과 경찰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수시 검사에서 횡령 직원 A씨가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천 공장에 대한 매각 계약금 약 70억원 중 50억원가량을 추가로 횡령한 정황을 확인하고 이를 전날 검찰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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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금융당국이 회삿돈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직원이 약 50억원을 더 빼돌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금융감독원과 경찰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수시 검사에서 횡령 직원 A씨가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천 공장에 대한 매각 계약금 약 70억원 중 50억원가량을 추가로 횡령한 정황을 확인하고 이를 전날 검찰에 통보했다.
이 돈은 2012년 대우일렉트로닉스 채권단이 인천 공장 대지 매각과 관련해 받은 계약금으로, 당시 계약 무산으로 몰수되면서 우리은행이 관리한 것이다.
금융당국은 A씨가 이 돈을 부동산 신탁회사에 맡긴 뒤 채권단의 요청으로 회수하는 것처럼 문서를 위조해 인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614억원 횡령 사실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달 말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수시 검사를 진행하던 중 이 계약금이 부동산 신탁사로 들어가 있던 정황을 확인했다"라며 "해당 신탁사를 추적해보니 돈이 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상황을 계속 확인하며, A씨의 문서위조 및 횡령 정황이 나올 때 검찰에 통보할 방침이다.
이번 횡령이 추가되면서 우리은행 직원의 횡령 규모는 66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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