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10년째 남몰래 선행..어린이날 기념 물품 후원

[Dispatch=정태윤기자] 배우 박보검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팬클럽과 함께 10년째 보육원에 후원을 해온 것.

아동복지시설 ‘명진들꽃사랑마을’ 측은 17일 박보검의 공식 팬카페 ‘보검복지부’에 ‘2022년 어린이날 사랑 나눔 물품 후원 후기’를 게재했다. 

사진에는 박보검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마스크와 앞치마를 입고 있었다. 어린이날을 맞아 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굵은 땀을 흘리며 후원 물품들을 정리했다. 

명진들꽃사랑마을에 따르면, 박보검의 나눔은 지난 2013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다. 박보검은 팬클럽과 함께 매년 복지시설 아이들을 위해 물품을 보내왔다. 

명진들꽃사랑마을 측은 “그동안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보검복지부와 박보검 배우께 감사하다. 보내주신 물품은 아이들이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보검은 올해 보검복지부에서 보내준 물품을 직접 정리했다”며 “두 손 가득 아이들을 위한 선물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택배 라벨 작업부터 물품 확인과 분리, 쓰레기 정리까지 직접 했다. 숙소와 놀이방도 둘러봤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가졌다. 

명진들꽃사랑마을 측은 “(박보검은) 따뜻한 날씨에 마당 테이블에 앉아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눈 맞춤으로 다정하게 대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10년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한 선행을 해왔다. 묵묵히 함께 이 길을 함께해 주신 박보검과 팬클럽 분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보검은 지난달 30일 군 제대 후 전역했다. 지난 6일 제58회 백상예술대상 MC로 복귀했다. 

<사진출처=보검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