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순 사과에도..與 일각서 "억울해도 희생할 수 있는 결단 내려야"

2022. 5. 1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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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국회에서 과거 성비위 논란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국민의힘에서 사퇴 촉구의 목소리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국회 운영위원회 질의 과정에서 윤 비서관에게 직접 "훌륭한 참모로 성공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억울하더라도 본인이 희생할 수 있는 결단도 내려야 한다"며 사퇴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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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성비위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국회에서 과거 성비위 논란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국민의힘에서 사퇴 촉구의 목소리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국회 운영위원회 질의 과정에서 윤 비서관에게 직접 “훌륭한 참모로 성공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억울하더라도 본인이 희생할 수 있는 결단도 내려야 한다”며 사퇴를 압박했다.

이어 조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누구보다 바라고, 또 현 정부에 대한 애정도 많고, 앞으로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라면 본인이 거취 결단을 내리는 게 어떻겠나”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 과거 ‘남자 마음 설명서’라는 책에서 여성 비하 표현으로 논란이 불거졌던 탁 전 의전비서관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탁 전 의전비서관의 책에 실려있던 문제의 구절을 직접 낭독하면서 “경질되거나 사퇴하지 않고 청와대에서 주요 행사를 주도했지만, 이후 정부 행사 용역 특혜 논란, 무료 의전 논란, 국가기밀누설 등 문제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박형수 원내대변인도 이날 국회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문재인 정권에서 탁현민 (전 의전) 비서관이 사과하고 업무를 이어갔던 점에 비춰 국민이 윤 비서관의 사과를 납득한다면 인사 철회는 없을 수 있다”면서도 “국민이 도저히 납득하지 못한다면 다른 방법도 생각해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여지를 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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