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순 비서관 성비위 사과했지만 국민의힘 내부 여전한 사퇴 목소리

양다훈 2022. 5. 1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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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국회에 출석해 과거 성비위 논란에 대해 사과했지만 국민의힘내에서는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여전했다.

17일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문재인 정권에서 탁현민 (전 의전) 비서관이 사과하고 업무를 이어갔던 점에 비춰 국민이 윤 비서관의 사과를 납득한다면 인사 철회는 없을 수 있다"면서도 "국민이 도저히 납득하지 못한다면 다른 방법도 생각해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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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조은희 의원 "본인이 억울하더라도 희생할 수있는 결단 내려야"
윤재순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국회에 출석해 과거 성비위 논란에 대해 사과했지만 국민의힘내에서는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여전했다.

17일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문재인 정권에서 탁현민 (전 의전) 비서관이 사과하고 업무를 이어갔던 점에 비춰 국민이 윤 비서관의 사과를 납득한다면 인사 철회는 없을 수 있다”면서도 “국민이 도저히 납득하지 못한다면 다른 방법도 생각해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논평했다.

같은 당 조은희 의원도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질의 과정에서 윤 비서관에게 직접 “훌륭한 참모로 성공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억울하더라도 본인이 희생할 수 있는 결단도 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누구보다 바라고, 또 현 정부에 대한 애정도 많고, 앞으로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라면 본인이 거취 결단을 내리는 게 어떻겠나”라며 거듭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과거 문재인 정부의 탁현민 전 비서관의 사례를 도마위에 올렸다. 심지어 조 의원은 탁 전 비서관의 저서의 적힌 문구를 직접 낭독하기까지 했다.

이에 윤 비서관은 “인사권에 대해서는 제가 답변할 위치에 있지 않은 것 같다”며 “더 열심히, 더 잘하라는 의미를 받아들이고 뼈를 깎는 아픔으로 자숙하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윤 비서관은 검찰 재직당시 부적절한 신체 접촉과 언행 등으로 경호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오해의 소지가 있는 시적표현을 통해 사용해 논란을 만들기도 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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