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통령 비서실 30% 감축 공약" vs 비서실 "尹 말한 적 없어"

여동준 2022. 5. 1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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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대통령실 비서실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청와대 인원 30% 감축' 공약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였다.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소관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논의 과정에서 "이전 정부 대통령 비서실의 인원 대비 30% 축소 운영하겠다는 것은 확고한 방침이냐"고 물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후보 시절인 지난해 12월22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 인원을 30% 정도 감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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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진성준 "尹 선거 당시 얘기했나"…김대기 "슬림화만"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2.05.17.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대통령실 비서실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청와대 인원 30% 감축' 공약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였다.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소관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논의 과정에서 "이전 정부 대통령 비서실의 인원 대비 30% 축소 운영하겠다는 것은 확고한 방침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아니다. 30%라고 제가 목표라고 했냐"고 답했다.

진 수석이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 당시에 30% 인원 감축을 이야기했냐. 안 했냐"고 재차 묻자 김 실장은 "30%라는 말은 대통령께서 하신 적이 없다. 인원을 축소해서 슬림화하겠다(고만 했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대통령께서 30% 감원하겠다고 했으니까 30% 감원된 인건비를 (추경에서) 제외하는 것이 맞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추경의 성격이나 시기를 감안했을 때 바로 그렇게 저희가 인건비 감액으로 편성하지 않되 대신 공약은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30% 감축하겠다고 했는데 필요하다고 이 사람 뽑고 저 사람 채워 조직을 슬림화한다는 것과 다르게 30% 감축은 온데간데없고 이전과 유사하게 가면 국민과 한 약속을 파기하는 것이지 않냐"며 "그 약속을 할 수 있겠냐고 묻는 것이다"라고 몰아붙였다.

김 실장은 "당장의 정무직, 수석 이상급을 5자리를 줄였다"며 "엄청나게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후보 시절인 지난해 12월22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 인원을 30% 정도 감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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