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훈 대전 중구청장 후보 "어르신들 실질적 일자리 만들겠다"

심영석 기자 2022. 5. 17. 19:2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편적 공공근로 탈피 고령층 고용 사업주 4대보험 등 파격 지원
AI로봇 '효돌이' 돌보미 서비스·디지털 건강DB 구축 등 약속
김경훈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청장 후보© 뉴스1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3대(代)가 행복한 중구 만들기’를 캐치프레이즈로 6·1 지방선거에 나선 김경훈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청장 후보가 AI로봇 ‘효돌이’를 활용한 비대면 돌봄서비스 등 어르신들을 위한 공약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김경훈 후보에 따르면 ‘3代가 행복한 중구 만들기’는 어르신, 자신, 자녀 등 3대가 모두 중구에 뿌리를 내리고 행복하게 살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가 제시한 어르신들을 위한 주요 공약은 Δ60세 이상 고령 취업자 2000명 대상 4대 보험 전액 지원 Δ소득 하위 70% 이하 고령자 일자리 1000개 창출, 1인당 20만원 고용주에게 지원 Δ디지털 건강조사를 통한 건강 데이터베이스 구축 ΔAI로봇 ‘효돌이’를 활용한 비대면 돌봄서비스 등이다.

김 후보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중구의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4만7388명으로 중구 인구(22만9555명)의 20.64%를 차지하고 있다.

또, 2020년 중구의 노령화 지수는 179.9로 5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높으며, 노년 부양비도 27.8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중 어르신 대상 AI돌보미 서비스를 도입해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공약이 눈에 띈다.

현재 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인 AI로봇 ‘효돌이’를 활용한 비대면 돌봄서비스다.

사물인터넷기술(IoT)을 탑재한 AI로봇 효돌이는 음성과 터치 방식으로 작동되는 스마트 토이로봇이다.

비대면 다중 돌봄서비스 기능을 장착해 활기찬 안부 인사 등의 상호교감이 가능하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어르신에게 안부를 묻거나 음성메시지를 보내면 AI로봇 효돌이가 전달해 준다.

코로나19로 대면관리가 어려운 상황에서 사례관리자와의 비대면 상담이 가능하며, 동작감지기능이 있어 이용자의 생활 패턴에 따라 일정시간 내 움직임이 없을 경우 즉시 가족과 관리자에게 연락해 주는 안전사고 예방기능도 갖췄다.

김 후보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로봇을 활용한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홀로사시는 노인 등 어르신 세대는 물론 자녀들도 부모님의 케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후보는 우선 중구 거주 60세 이상 고령자를 고용하는 사업주에 대해 4대보험료 전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대상자는 2000명이며, 행정비용 경감을 위해 매 6개월 마다 사업주가 4대보험 납부 내역을 제출할 경우 일시불로 지급하게 된다.

김 후보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쓰레기 수거, 풀 뽑기 등 단순한 공공근로 형태로는 어르신들에게 장기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없다”라며 “예산구조를 과감히 바꿔 생산적인 일자리 제공과 함께 재원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소득 하위 70% 이하 고령자 일자리 1000개 창출을 위해 1인당 20만원 고용주에게 지원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고령층에게는 4대 보험이 적용되는 양질의 일자리를, 사업주에게는 고용을 촉진할 수 있는 장려금을 지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김 후보는 소득 하위 70%이하의 고령자 취업 활성화를 위해 4대 보험료와 고용지원 장려금을 중복지급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만큼 고령층의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취업 확대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2020년 대전시 자치구별 노령화 지수 및 노년부양비(출처:대전시)© 뉴스1

아울러 김 후보는 디지털 건강조사를 통한 건강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약속했다.

종합병원, 정부출연연, 바이오기업 등과 연계해 개인의 동의하에 건강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웨어러블 디바이스(시계형)와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수집한 개인별 생활습관(수면 등), 건강상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홈 건강모니터링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김 후보는 Δ기초연금 30만원→40만원 인상 Δ고가의 간호․간병 비용을 통합돌봄시스템을 통해 해소하는 등 더불어민주당이 약속한 5대 책임돌봄제도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훈 후보는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드리는 한편 소외받는 어르신들이 단 한분도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구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m503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