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국가장학금 국고손실" "아니다"..김동연-김은혜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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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동연-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측이 연일 공방전을 펴는 가운데 이번엔 김동연 후보의 아주대 총장 재직 시절 국가장학금 문제가 수면 위로 올랐다.
김동연 후보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인 반면 김은혜 후보는 "국고 손실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그러면서 "김동연 후보는 지금이라도 고액의 국고 손실 경위에 대해 사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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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배수아 기자,송용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동연-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측이 연일 공방전을 펴는 가운데 이번엔 김동연 후보의 아주대 총장 재직 시절 국가장학금 문제가 수면 위로 올랐다.
김동연 후보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인 반면 김은혜 후보는 "국고 손실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17일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5월 아주대는 국가장학금 2억여 원을 이중 지원 받았지만, 당시 한국장학재단은 별문제가 없다고 처리했다.
당시는 김 후보가 아주대 총장이던 시기로, 김 후보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지명받은 뒤 청문회를 준비하는 중이어서 한국장학재단에서 논란이 될까봐 이를 선제적으로 차단했다는 의혹이다.
한국장학재단이 반환이나 환수 등 별다른 조치 없이 그냥 넘어간 후 교육부가 해당 사실을 지적하자 장학재단이 뒤늦게 관련 조치를 취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김동연 후보 측은 "이 사안과 관련해 아주대는 2017년께 장학금 지원사업 관련 한국장학재단의 현장 모니터링 조사를 성실히 받았다"며 "한국장학재단 조사 결과 장학생 선발과 회계관리, 사후관리 등에서 '이상 없음'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는 교육부 조사를 통해서도 확인된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은혜 후보 측은 김동연 후보를 향해 "곧 경제부총리로 영전하게 될 김동연 후보가 예비 부총리 찬스를 쓴 것이냐"며 맞불을 놨다.
김 후보 측 이형섭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2억원 상당의 국고가 손실된 점에 대해 김동연 후보는 자유로울 수 없다"며 "평범한 공무원이라면 200만원의 국고 손실을 끼쳐도 중한 징계처분으로 책임을 묻는데 김동연 후보는 책임은 커녕 부총리로 영전까지 했지 않냐"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후보는 지금이라도 고액의 국고 손실 경위에 대해 사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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