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어 도전 좌절' 맨시티 MF, "UCL 결승전 안 봐!"

한유철 기자 2022. 5. 1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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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카이 귄도안이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의 UCL 결승전을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만치 않은 상대였지만 올 시즌 전력만 놓고 봤을 때 맨시티의 우위가 예상됐다.

한편 귄도안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작별이 유력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귄도안은 이번 여름 맨시티를 떠날 예정이다. 1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클럽으로부터 새로운 구단을 찾아도 된다는 말을 들은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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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일카이 귄도안이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의 UCL 결승전을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은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 펼쳐진다. 빅이어를 두고 경쟁할 두 팀은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다. 리버풀은 4강에서 비야레알을 꺾었으며 레알은 맨체스터 시티를 제압하고 올라왔다.


맨시티 입장에선 아쉬운 탈락이었다.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실제 행보도 그랬다. 조별 예선에서 무난하게 1위로 진출한 맨시티는 16강에서 스포르팅을 합산 스코어 5-0으로 제압했다.


8강은 다소 힘겨웠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만났다. 아틀레티코의 수비력은 정평이 났기 때문에 맨시티로선 어떻게 뚫어낼 지가 관건이었다. 1차전에서 1-0 신승을 거둔 맨시티는 2차전에서 과열된 경기 끝에 0-0으로 마무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에선 UCL 최다 우승 팀 레알을 만났다. 만만치 않은 상대였지만 올 시즌 전력만 놓고 봤을 때 맨시티의 우위가 예상됐다. 예상대로 1차전에선 맨시티가 화력을 자랑하며 4-3 승리를 따냈다. 2차전에서도 맨시티는 리야드 마레즈의 골로 앞서갔다. 결승을 눈앞에 뒀지만 기적의 희생양이 됐다. 호드리구의 멀티골과 카림 벤제마에게 실점하며 맨시티는 1-3으로 패했고 합산 스코어에서 밀리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맨시티 팬들은 쉽사리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현지에선 맨시티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선수들 역시 패배에 아쉬움을 표했다. 귄도안은 아예 UCL 결승전을 보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UCL 결승전을 생각하면 매우 화가 난다. 좌절했고 실망했다. 결승전 경기를 보지 않을 것이다.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좌절감에 벗어나기 위해선 시간이 약이었다. 그는 "아무것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시간만이 도움이 된다"라며 "트로피를 들어 올릴 큰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귄도안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작별이 유력하다. 아직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지만 구단으로부터 이적을 물색해도 된다는 말을 들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귄도안은 이번 여름 맨시티를 떠날 예정이다. 1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클럽으로부터 새로운 구단을 찾아도 된다는 말을 들은 상태"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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