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이냐 카메룬이냐..벤투호 6월 A매치 4연전 마지막 상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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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6월 A매치 4연전의 마지막을 장식할 상대가 아프리카 어떤 나라가 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월 A매치 기간(5월 30일~6월 14일) 4경기를 치른다.
특히, 4번째 평가전을 최대한 질 높은 '모의고사'로 치르기를 원하는 축구협회는 중서부 아프리카 나라 중에서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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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흐의 이집트와도 접촉 중..가능성은 크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벤투호의 6월 A매치 4연전의 마지막을 장식할 상대가 아프리카 어떤 나라가 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월 A매치 기간(5월 30일~6월 14일) 4경기를 치른다.
이 중 3경기는 상대와 일정이 모두 확정됐다.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대결한다.
하지만 14일 상대할 팀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벤투호의 4번째 상대로는 당초 아르헨티나가 유력했고, 실제 성사 직전 단계까지 갔다.
하지만 유럽과 중동, 호주를 거쳐 한국까지 가야 하는 살인적인 일정에 아르헨티나 대표 선수들이 반발하면서 무산되고 말았다.
아르헨티나는 1일 영국 런던에서 이탈리아, 6일 이스라엘 하이파에서 이스라엘, 11일 호주에서 브라질과 맞붙을 예정이었다. 그런데 선수들 반발에 브라질전이 취소됐고, 한국 원정 논의도 '없던 일'이 됐다.
14일 평가전까지 한 달도 안 남은 상황에서 대한축구협회는 상대를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6월 A매치 기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이 각각 네이션스리그를 개최하기 때문에 이들 대륙 팀을 불러오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축구협회의 시선은 아프리카 쪽으로 향한다.
어차피 아르헨티나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이상의 흥행 카드는 찾기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선택의 기준은 '실리'보다는 '명분'이다. 앞서 3차례나 대결하는 남미 팀보다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가나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아프리카팀을 부르는 쪽이 낫다는 게 축구협회의 판단이다.
이런 가운데 17일(한국시간) 이집트 매체 '알마스리 알윰'이 "이집트축구협회가 6월 대한민국과의 친선경기를 제안받았다"고 보도했다.
손흥민(토트넘)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속한 이집트는 좋은 흥행 카드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이집트뿐 아니라 복수의 아프리카 팀들과 접촉하고 있다.
오히려 이집트보다는 가나와 비슷한 스타일의 축구를 하는 사하라 이남 지역 나라들을 우선해서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부터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축구의 영향을 크게 받은 북부 아프리카와 피지컬을 앞세우는 경향이 강한 중서부 아프리카 나라들의 축구 스타일은 매우 다르다.
특히, 4번째 평가전을 최대한 질 높은 '모의고사'로 치르기를 원하는 축구협회는 중서부 아프리카 나라 중에서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을 선호한다.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 속한 세네갈과 G조에 속한 카메룬이 이런 조건을 충족한다.
마침 두 나라 모두 6월 14일 A매치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세네갈은 5일 베냉, 8일 르완다를 상대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을 소화한다. 카메룬은 5일 케냐, 8일 부룬디와 같은 대회 예선 경기를 치른다.
축구협회가 접촉 중인 복수의 아프리카 팀 중 세네갈이 가장 '성사 단계'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6월 평가전 상대를 찾는 작업에 정통한 축구계 관계자는 "축구협회가 '명분'에 초점을 맞춰 상대를 찾고 있다"면서 "월드컵 본선에 오른 아프리카팀이 평가전 상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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