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제품 무상테스트.. '생태계 상생' 나선 삼성바이오에피스

김진수 2022. 5. 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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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가 스타트업 및 벤처와 상생을 통한 바이오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의 제품 또는 시제품에 대한 테스트와 기술적인 피드백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소부장 기업과의 바이오 상생 생태계 조성에 나선 것은, 신약개발 및 바이오 시밀러 등 관련산업에서 안정적인 원부자재 수급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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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스타트업에 테스트 기회
신약 등 원자재 수급 안정 목표
경쟁력 강화위한 피드백 제공도
삼성바이오에피스 직원들이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스타트업 및 벤처와 상생을 통한 바이오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은 물론 바이오 시밀러(위탁생산) 사업과 관련한 장비기술 및 원부자재의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할 전망이다.

1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바이오 산업 육성과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의 제품 또는 시제품에 대한 테스트와 기술적인 피드백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신청 내용 검토 후 테스트 여부를 통지하고 이어 본격적인 테스트 및 피드백을 진행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 상생을 도모할 부문은 세포주 개발, 배양공정 개발, 정제공정 개발, QC(품질관리), DP(완제의약품) 공정 개발, GMP(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 생산 등이다. 참여 기업이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제공하는 대상은 제품과 시제품으로 한정되며, 하도급 법상 '기술자료'에 해당하는 정보는 제공하지 않도록 했다.

또한 프로그램 참여 신청 기업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테스트 피드백을 받더라도 이것이 장래 하도급거래 개시의 사전 절차가 아닌 만큼 별도의 상호 협력이나 파트너십 또는 정식 계약 체결 등과 연계되지 않는다.

이밖에 프로그램 참여 기업이 삼성바이오에피스로부터 받은 테스트 피드백과 코멘트 등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공식적인 인증이 아닌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이를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증' 등으로 발표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소부장 기업과의 바이오 상생 생태계 조성에 나선 것은, 신약개발 및 바이오 시밀러 등 관련산업에서 안정적인 원부자재 수급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바이오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국내 바이오산업에서 수입 원·부자재 비중은 90% 수준으로, 관련 장비는 물론 원부자재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한 바이오 주권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한편, 정부는 올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시행 계획'을 발표하고, 바이오 산업을 핵심전략기술에 포함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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