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응원하던 클럽서 마지막 경기..베예린, 눈물 흘리며 굿바이 인사

신인섭 기자 2022. 5. 1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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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간 레알 베티스 유니폼을 입었던 엑토르 베예린이 임대 마지막 경기에서 눈물을 보였다.

베예린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널을 떠나 한 시즌 간 베티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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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한 시즌 간 레알 베티스 유니폼을 입었던 엑토르 베예린이 임대 마지막 경기에서 눈물을 보였다. 베예린은 임대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아스널로 복귀할 예정이다.

베티스는 지난 1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37라운드에서 그라나다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베티스는 5위(승점 64)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베티스는 라리가에서 큰 주목을 받는 팀이 아니었다. 줄곧 중위권에 머물던 베티스는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2020-21시즌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을 선임한 베티스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6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3시즌 만에 유럽 대항전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번 시즌에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리그 5위에 오르며 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에서 패하지 않는다면 자력으로 UEFA UEL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 우승컵도 추가했다. 베티스는 이번 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발렌시아와 승부차기에서 6-5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베티스는 그라나다와의 경기를 끝으로 이번 시즌 홈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베예린의 베티스 유니폼을 입고 뛰는 홈 마지막 경기이기도 했다. 베예린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널을 떠나 한 시즌 간 베티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오른쪽 수비수로 32경기에 출전해 팀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는데 일조했다.

이날도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베예린은 경기 내내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며 팀 공격과 수비에 모두 관여했다. 경기는 베티스가 2-0으로 승리했다. 선수단은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베예린은 경기 종료 후 눈물을 보였다. 베예린은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베예린이 이렇게까지 감정을 표출한 이유가 있다. 베예린은 가족과 함께 어린 시절부터 베티스를 응원한 팬이었기 때문이다.

베예린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우리 가족은 모두 베티스를 지지했다. 집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베티스를 따랐고, 아빠와 나는 완고한 팬이었다. 경기장에는 묘사하기 어려운 에너지가 있다. 그것은 정말 환상적이다. 팬들과 함께 놀라운 분위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이곳 팬들은 선수들을 매우 존경하고 있고, 그들은 축구와 클럽을 사랑한다"라면서 마지막 작별 인사를 전했다.

임대 기간이 종료되며 아스널로 복귀할 예정이다. 베예린은 아스널과 2023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베예린의 복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와 계약상 의무를 가진 선수들은 우리의 선수이며, 우리의 선수로 여겨진다. 모든 계획은 그러한 가능성과 존재, 그리고 그들이 우리 팀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베티스에 완전 이적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베예린의 공백을 메우고자 영입한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준수한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영국 '더 선'은 "아스널은 베예린은 매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가격은 800만 파운드(약 127억 원)이다"라고 전했다.

사진=ESPN,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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