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고 김홍영 검사 사건' 대검 감찰 기록 확보 실패

김청윤 2022. 5. 1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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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홍영 검사 폭행 사건 '봐주기'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검찰의 자체 감찰 자료를 확보하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공수처는 최근 대검찰청에 김 검사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김대현 전 부장검사에 대한 감찰기록을 요청했습니다.

대검은 이후 감찰 조사를 벌여 김 전 부장검사가 김 검사에게 폭언이나 폭행을 한 것을 확인하고 해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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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홍영 검사 폭행 사건 ‘봐주기’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검찰의 자체 감찰 자료를 확보하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공수처는 최근 대검찰청에 김 검사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김대현 전 부장검사에 대한 감찰기록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대검은 김 전 부장검사의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감찰 자료 제공을 거부했습니다.

공수처는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면서 대검의 감찰기록을 확보한 김 검사의 유족에게도 감찰 기록을 달라고 부탁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아직 고발인 조사도 하지 않았다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대검 자료를 확보할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하던 고 김홍영 검사는 상사의 폭행 등에 시달리다 2016년 5월 19일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대검은 이후 감찰 조사를 벌여 김 전 부장검사가 김 검사에게 폭언이나 폭행을 한 것을 확인하고 해임했습니다.

지난해 8월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은 검찰이 김 전 부장검사를 감찰하고도 형사 고발하지 않았다며 김수남 전 검찰총장과 정병하 전 감찰본부장 등 당시 감찰 라인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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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윤 기자 (cyworl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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