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세징야 향한 무한 신뢰' 가마 감독, "스스로 잘 극복할 것"

[인터풋볼=인천] 박지원 기자= "스스로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대구FC는 17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를 치른다.

선발 라인업이 나왔다. 원정팀 대구는 제카, 고재현, 세징야, 황재원, 이진용, 라마스, 케이타, 정태욱, 홍정운, 김진혁, 오승훈이 출격한다.

홈팀 인천은 무고사, 이용재, 아길라르, 김보섭, 이동수, 여름, 민경현, 강민수, 김광석, 김동민, 이태희가 출전한다.

가마 감독은 "오늘 경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상대 인천이 상승세 흐름을 타고 있다. 그러나 우린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여기를 왔다. 매 경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자신감과 함께 긍정적인 결과를 갖고 대구로 돌아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 후 1승 2무를 기록했다. 특히 후반 막판 득점을 통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희생하는 모습이고, 그것이 결과로 나왔다고 생각한다. 경기가 잘 안 풀렸을 때도 선수들을 믿었다. ACL를 통해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봤고, 대회에서 많은 자신감을 얻고 왔다. 축구는 자신감이 굉장히 중요하다. 더불어 돌아와서 열심히 준비했던 것이 지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고 본다. 중위권은 위험한 위치이기에 좋은 결과를 통해 더 높은 곳으로 향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인천의 키 플레이어를 묻자 "현재 인천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게임마다 포지션 변화를 많이 주고 있어 누가 출전하더라도 같은 스타일로 잘 플레이할 것이라 본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과 집중해서 잘 풀어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김천 상무전에서 세징야에 대한 견제가 상당했다. 이번 인천전도 집중 견제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징야는 한국에 오래 있었고, 비슷한 경기를 많이 치렀기에 스스로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방법을 잘 찾는 영리한 선수다. 압박을 잘 수행하는 인천 같은 팀을 ACL에서 상대해봤다. 파훼법을 잘 알고 있기에 선수가 잘 수행하리라 믿는다"라고 답했다.

무고사의 폼이 좋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무고사는 편하게 둬선 안 된다. 공간을 잘 찾는 영리한 선수이기에 잘 마킹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앙에서의 플레이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