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의 불행은 나의 행복' 토트넘 SNS, 아스널 패배 글에 '좋아요'

한유철 기자 2022. 5. 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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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공식 SNS가 아스널의 패배 글에 좋아요를 표시했다.

아스널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아스널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2로 패배했다.

아스널은 이 경기 패배로 승점 획득에 실패했고 토트넘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유지했다.

이에 토트넘 SNS는 아스널의 패배 게시물에 '좋아요'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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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 공식 SNS가 아스널의 패배 글에 좋아요를 표시했다.


아스널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아스널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2로 패배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아스널은 4위 탈환에 실패했다.


졸전이었다. 아스널은 가용할 수 있는 최대 자원을 활용해 승리를 노렸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만큼 선수들의 열의는 불탔다. 그러나 경기 내내 뉴캐슬에 주도권을 내줬다. 슈팅 숫자에선 우세했지만 점유율은 두 배나 밀렸다.


악재까지 덮쳤다. 전반 38분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고통을 호소했고 세드릭 소아레스가 대신 투입됐다. 후반전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아스널은 좀처럼 뉴캐슬을 뚫어내지 못했고 오히려 역습에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10분엔 벤 화이트가 자책골까지 내주며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 결국 후반 40분 브루노 기마랑이스에게 쐐기골을 먹히며 경기에서 패배했다.


타격이 큰 패배였다. 아스널은 이 경기 패배로 승점 획득에 실패했고 토트넘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유지했다. 일정이 1경기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아스널의 자력 4위 수성은 불가능하다. 35라운드까진 보다 유리한 상황에 있었다. 그러나 북런던 더비 포함 2연패에 빠지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젠 기적을 바라야 한다. 골득실차에서도 밀려있기 때문에 토트넘의 패배를 빌어야 한다. 그러나 토트넘의 마지막 상대는 노리치 시티다. 노리치는 이미 강등이 확정됐기 때문에 토트넘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토트넘 팬들은 웃을 수밖에 없다. 막바지까지 아스널에 밀려있었지만 최근 두 경기로 상황을 뒤바꿨다. 미국 통계 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는 토트넘의 4위 가능성을 '96%'로 책정하기도 했다.


토트넘 공식 SNS도 기쁜 감정을 숨길 수 없었다. 아스널은 경기 이후 SNS를 통해 패배 소식을 담백하게 전달했다. 이에 토트넘 SNS는 아스널의 패배 게시물에 '좋아요'를 표시했다. 이후 좋아요를 해제하긴 했지만 이미 캡처가 된 후였다. 이 사진은 팬들에 의해 여전히 SNS 상에서 공유되고 있다.


사진 제공=미러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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