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하고 극단선택" 오토바이 매장 살인 용의자 숨진 채 발견

고석태 기자 2022. 5. 1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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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의 한 오토바이 매장에서 40대 남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출입 통제 라인./연합뉴스

17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5분쯤 경기도 가평군 야산에서 오토바이 매장 살인사건 피의자 A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2시48분쯤 인천 부평구의 한 오토바이 매장에서 4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범행 후 오토바이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4년 전 (B씨가 운영하던)매장에서 2억원과 3억원을 사기 당했다”며 “복수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러 간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경찰은 오토바이 매장 주변의 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뒤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아 추적 하던 중 경기도 가평의 야산에서 A씨가 도주 당시 탔던 오토바이를 발견했고, 주변을 수색하던 중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등을 통해 피의자의 사망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피해자와의 관계 및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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