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유동성' 몰린 국채 1000조 넘었다 [회사채 리스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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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채시장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이후 국채 잔액은 2년여 만에 50% 증가하며 시장의 유동성을 빨아들였다.
17일 코스콤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채시장은 지난 15일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국채 잔액은 1003조8028억원(16일 기준)으로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12월 말(687조8427억원) 대비 54%(315조9601억원)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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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오르며 기관 손실 눈덩이
17일 코스콤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채시장은 지난 15일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국채 잔액은 1003조8028억원(16일 기준)으로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12월 말(687조8427억원) 대비 54%(315조9601억원)나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각종 지원금과 후속 대책 등으로 쓰인 비용이 청구서로 돌아온 것이다. 문제는 채권금리가 빠르게 올라가면서 이를 들고 있는 기관투자자들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신용도가 큰 회사채 투자를 외면하는 상황이 가속화하고 있는 점이다.
지난 2년간 기준금리 0%의 초저금리 상황은 공기업은 물론 기업, 금융사의 '빚'을 키웠다. 우리나라의 국고채를 포함한 채권 잔액은 2019년 말 2015조원이었으나 5월 현재 2560조원을 가리키고 있다. 급격히 늘어난 국채, 금융채, 회사채 물량은 국내 연기금, 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이 떠안았다. 실제 지난해 증권사들의 채권운용 손실은 1조원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뉴스가 한국신용평가에 의뢰해 받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28개 증권사 채권운용 손실 규모는 1조4548억원에 달했다.
백인석 자본시장연구원 박사는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금리인상기 채권은 안전자산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더욱이 회사채는 신용위험이 있기 때문에 회사채 투자는 더욱 외면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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