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R&D 성과 공유.. 中企 혁신 도와야" [제12회 대한민국 강소기업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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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기업에 지원한 연구개발(R&D) 사업의 성과를 플랫폼으로 공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부자금 투입으로 개발된 기술은 공공재 성격이 강해 기업들이 해당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이 가속화된다는 지론이다.
국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해 100년 이상 지속가능한 장수기업이 되기 위해선 정부지원 기술개발에 한해 빗장을 풀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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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대한민국 강소기업 포럼
정부 정책도 나눠주기식에서 전환
경쟁력 키우도록 지원사업 재설계
파이낸셜뉴스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중소기업 백년대계 혁신정책'을 주제로 개최한 제12회 대한민국 강소기업포럼에서 오동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은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오 원장은 "혁신을 못해본 기업들이 혁신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정부 지원으로 개발된 기술은 플랫폼을 통해 공유해 모든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을 이용한 기업들은 개발기업에 일정기간 판매수수료 등을 지급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국내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해 100년 이상 지속가능한 장수기업이 되기 위해선 정부지원 기술개발에 한해 빗장을 풀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오 원장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혁신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국 중 25위로, 일본을 앞서 있지만 전체 제조업을 모두 비교하면 낮은 위치에 있다. 중소기업 성장사다리를 통해 '99 83'을 '99 66'으로 변화시키는 노력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99 83'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체의 99%가 중소기업이며, 종사자는 83%라는 의미다. '99 66'은 중소기업 종사자를 66%로 줄여야 한다는 것으로, 그만큼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
앞으로 중소기업 지원은 나눠주기식에서 성장잠재력을 갖춘 사업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날 강연에 나선 김희천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관은 "그동안 양적인 측면만 보고 평가했는데 앞으로는 혁신형으로 평가해서 기업의 성장을 돕겠다"며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중기 지원사업을 재설계 중"이라고 말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축사 대독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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