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中서 항공기로 의약품 대거 수송

이귀전 2022. 5. 1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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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비상사태를 선언한 북한이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에서 항공편을 통해 의약품을 대거 수송해간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북한 고려항공 소속 다목적 대형수송기인 일류신(IL)-76(화물 중량 50t) 3대가 16일 오전 선양 타오셴공항에 도착한 뒤 의약품을 싣고 오후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 복수의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선양과 다롄 등 랴오닝성에서 북한 기관 관계자들이 지난달 말부터 무역상을 통해 의약품을 구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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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경비대 이달부터 中백신 접종"
권영세 "北 도발에도 인도적 지원"
최룡해 (오른쪽)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 여러 구역의 약국과 의약품관리소들을 찾아 의약품들의 수요와 공급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점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코로나19로 비상사태를 선언한 북한이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에서 항공편을 통해 의약품을 대거 수송해간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북한 고려항공 소속 다목적 대형수송기인 일류신(IL)-76(화물 중량 50t) 3대가 16일 오전 선양 타오셴공항에 도착한 뒤 의약품을 싣고 오후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측 인원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복수의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선양과 다롄 등 랴오닝성에서 북한 기관 관계자들이 지난달 말부터 무역상을 통해 의약품을 구매하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이달 초부터 평북과 자강도 등에 주둔하는 국경경비대와 전연(휴전선)부대부터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군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특별명령에 따라 15일 평양 시내 모든 약국에 긴급 투입돼 24시간 의약품 수송·공급 작업에 돌입했다. 주북 러시아대사관은 이와 관련해 “우리 대사관도 다른 모든 평양 주재 (외국) 대사관과 마찬가지로 5월10일부터 엄격한 격리 상태에 있다”며 “북한 외무성 의전국이 대사관 울타리를 벗어나지 말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이 전했다.
평양시 약품봉사와 의약품수송임무에 투입되는 조선인민군 군의부문의 전투원들 결의모임이 16일 국방성에서 진행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한편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7차 핵실험 등 북한의 거듭된 도발에도 코로나19 관련 인도적 지원을 할 것이냐’는 의원 질의에 “계속할 것”이라고 답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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