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부활 열쇠 쥔 중형 SUV '토레스' 티저 이미지 공개..구원투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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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에서 야심작으로 준비해온 '토레스'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토레스는 2005년 단종된 쌍용차의 '무쏘'를 대신한 중형 SUV다.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쌍용차는 토레스 출시로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와 더불어 분위기 반전까지 꾀하겠단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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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무쏘' 단종 이후 중형 SUV 시장 재진출
쌍용자동차에서 야심작으로 준비해온 '토레스'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토레스는 2005년 단종된 쌍용차의 ‘무쏘’를 대신한 중형 SUV다. 당시 무쏘는 국내 완성차업계가 선보인 SUV 중 가장 뛰어난 내구성으로 쌍용차의 전성기를 열었다.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쌍용차는 토레스 출시로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와 더불어 분위기 반전까지 꾀하겠단 전략이다.
쌍용차는 17일 토레스의 외관 모습을 담은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 모델명인 토레스는 남미 파타고니아 남부에 위치해 지구상 마지막 남은 절경으로 불리는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따왔다. 쌍용차 측은 "토레스 국립공원은 광활한 대자연의 경이로움과 생물다양성 보존 등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했다”며 “모험과 도전 정신, 자유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가치를 구현한 정통 SUV라는 의미에서 차명을 토레스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토레스는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powered by Toughness)'를 적용한 첫 작품이다. 이를 통해 쌍용차 고유의 강인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통해 정통 SUV 스타일을 완성했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실제 토레스 전면부엔 수직 형태의 라디에이터그릴을 적용해 강인하고 거친 이미지까지 구현했다. 토레스는 다음 달 사전계약 실시와 함께 양산에 돌입, 7월 정식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는 준중형 SUV ‘코란도’와 대형 SUV ‘렉스턴’ 사이의 빈 간극을 메울 것”이라며 "오랜 기간 철저하게 준비해 상품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토레스는 현재 국내 중형 SUV 시장을 장악한 기아 ‘쏘렌토’와 현대차 ‘싼타페’, 르노코리아차 ‘QM6’ 등과 경쟁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이 중 2020년 4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된 이후 중형 SUV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거머쥔 쏘렌토와의 경쟁에 관심이 쏠린다. 쏘렌토는 1차 충돌 후 2차 사고도 예방하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을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하면서 안전과 편의 사양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토레스의 경우 기존 중형 SUV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디자인과 성능을 내세우면서도 동급 차종보다 가격을 낮추는 등 가성비를 강점으로 내세울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는 토레스 기반의 전기차와 픽업트럭까지 내놓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토레스에 쌍용차 정상화의 명운이 걸려 있다”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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