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들어가고 풍산·부광약품 빠지고

최두선 2022. 5. 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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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증시가 금리 인상 등 대외 요인에 변동성을 확대하는 가운데 코스피200 지수 정기변경이 임박하며 편출입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예상 유출입 자금을 감안했을 때 코스피200 편입 종목 중에서는 메리츠화재와 에스디바이오센서 등이 수급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편출 종목 중에서는 SK디스커버리, 쿠쿠홀딩스 등의 자금 유출 강도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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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지수 정기변경 임박
편입·편출 종목에 투자자 관심

최근 국내 증시가 금리 인상 등 대외 요인에 변동성을 확대하는 가운데 코스피200 지수 정기변경이 임박하며 편출입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달 말 코스피200 구성 종목의 정기 변경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수 변경일은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인 오는 6월 9일이다.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돼 주가 상승 가능성이 커진다. 이에 따라 편입 전 선투자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양상이다.

편입 예상 종목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기업은 하나투어다. 이 회사는 대표적인 리오프닝(경기 재개) 종목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중국의 봉쇄 조치 등 악재가 겹치며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항공권 노선의 제한으로 공급이 2023년 하반기에야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기반으로 2024년에는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 내외의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며 "매크로 이슈에 따른 주가 조정 시마다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하나투어 외에도 편입이 유력한 종목으로 F&F, 에스디바이오센서, 메리츠화재, 일진하이솔루스, 케이카, 한일시멘트 등이 거론된다.

이들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장중 11만7000원선에서 거래되던 F&F 주가는 최근 13만원선까지 상승했고 에스디바이오센서 주가는 지난 10일 이후 8% 이상 상승했다.

편출 예상 종목으로는 풍산과 SK디스커버리, 영진약품, 부광약품 등이 거론된다. 넥센타이어, 쿠쿠홀딩스, SNT모티브는 산업군 경합에서 지수 잔류 가능성이 존재하고는 있지만 편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CJ CGV는 지수에 잔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예상 유출입 자금을 감안했을 때 코스피200 편입 종목 중에서는 메리츠화재와 에스디바이오센서 등이 수급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편출 종목 중에서는 SK디스커버리, 쿠쿠홀딩스 등의 자금 유출 강도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기변경에서는 기존 종목의 유동주식비율이 큰 폭으로 변경된다. 특히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크래프톤과 같은 대형 기업공개(IPO) 종목의 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돼 유동주식비율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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