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에 의약품 대란..고려항공 수송기 中에 급파

김성훈 2022. 5. 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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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사례 발생을 인정한 북한에서는 연일 신규 발열자가 쏟아지며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17일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16일 같은 시각까지 전국적으로 26만9510명의 유열자(발열자)가 새로 나왔고, 6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중통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별명령'을 받은 군 의무부대원들이 평양 시내 의약품 공급 안정화 작전에 나서 24시간 체제로 약품 수송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부대원들은 의약품 수송과 보건위기 대응 작전에 앞서 국방성에서 결의 모임을 갖고 각오를 다졌다.

이러한 가운데 북한은 지난 16일 항공편을 통해 중국에서 의약품을 대거 반입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복수의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고려항공기 3대가 전날 오전 중국 랴오닝성 선양 타오셴공항에 도착한 뒤 의약품을 싣고 같은 날 오후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에서 보낸 항공기는 화물을 50t까지 실을 수 있는 다목적 대형 수송기인 IL-76으로, 항공기에 실린 것은 모두 의약품이며 중국 측 인원들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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