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경기지역 새 라디오방송 사업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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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노조 조합원 전원의 고용승계가 이뤄진 점이 다행스럽습니다. 뿌듯하고 기쁘고 눈물도 납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경기지역 라디오방송 새 사업자로 <오비에스> (OBS) 경인티브이(TV)를 선정·의결했다. 오비에스>
애초 방통위는 지난 2월21일 경기지역 라디오방송 사업자 선정을 위해 구성한 심사위원회로부터 심사 결과를 보고받고 사업자 선정을 논의했으나, 도로교통공단 등 2개 사업자의 신청 자격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의결을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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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상식적 결정에 박수"
“무엇보다 노조 조합원 전원의 고용승계가 이뤄진 점이 다행스럽습니다. 뿌듯하고 기쁘고 눈물도 납니다.”
장주영 전국언론노조 경기방송지부장의 목소리는 모처럼 들떠 있었다. 2년 넘게 방송을 내보내지 못하고 있던 99.9㎒의 새 사업자가 결정된 날, 노동조합을 이끌어 온 그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너무 길었고, 너무 늦었지만 사업자 재공모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 않을 수 있도록, 상식적이면서도 합리적 판단을 내려준 방송통신위원회의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경기지역 라디오방송 새 사업자로 <오비에스>(OBS) 경인티브이(TV)를 선정·의결했다.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일부를 대상으로 하는 경기지역 지상파 라디오는 <경기방송>이 운영했으나 2020년 3월 자진 폐업과 함께 방송을 중단했다.
경기방송 정파(전파 송출 중단) 이후에도 경기방송지부를 중심으로 경기도민 등에게 지역 소식을 전달하는 매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방통위는 전문가 의견 수렴과 공청회를 거쳐 지난해 10월 새 사업자 허가 신청 공고를 냈다. 공모에 신청한 곳은 오비에스를 비롯해 경기도, 도로교통공단, <경인방송> 등 7곳이었다.
애초 방통위는 지난 2월21일 경기지역 라디오방송 사업자 선정을 위해 구성한 심사위원회로부터 심사 결과를 보고받고 사업자 선정을 논의했으나, 도로교통공단 등 2개 사업자의 신청 자격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의결을 보류했다. 이번에 선정된 오비에스는 방통위의 추가 검토 결과 신청 자격 문제로 후보에서 탈락한 두 곳을 뺀 나머지 5개 사업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오비에스는 사업계획서를 통해 ‘옛 경기방송 직원 고용승계’ 등을 약속했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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