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격전지]'어르신공약' 내놓은 이광재..'규제개혁' 강조한 김진태(종합)

이 "65세 이상 버스비 무료·노인회 시군별 지회 운영비 지원"
김 "지방투자 촉진 위해 규제없앤 기회발전특구 조성하겠다"

(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6·1 지방선거를 보름 앞둔 17일 강원도지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는 노인회를 찾아 어르신 공약을 홍보하고 규제개혁을 통한 실질적인 특별자치도 완성을 약속하는 등 바쁜 행보를 보였다.

먼저 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이날 자신의 취약 유권층인 고령층을 공략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한노인회 강원도연합회를 찾아 자신의 어르신 공약을 전달하며 "어르신이 행복한 강원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도지사가 되면 대한노인회와 정책협약을 통해 예측 가능한 정책을 펼치겠다"며 Δ65세 이상 버스비 무료 Δ홀로 사는 어르신께 월 10만~20만원 지급 Δ원하는 어르신 치매 안심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Δ노인회관 신축 및 제반시설 개선 Δ노인회 시·군별 지회 운영비 지원 Δ경로당 회장, 사무국장 업무추진비 지원 Δ식사도우미 경비 지원 등을 소개했다.

이 후보는 또 “신바람 나는 경로당이 되도록 하겠다”며 "유튜브채널 ‘강원효(孝)TV’를 통해 노래경연대회를 개최하고 파크골프장 등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해 전국대회를 개최하겠다"고 공약했다.

마지막으로 어르신 소득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Δ어르신 소득향상 일자리 2배 Δ바다정원·호수공원·수변공원 등 어르신 잡클러스터 조성 Δ소득향상형 일자리를 통한 어르신 빈곤율 감소 등을 약속했다.

이어 “노후 준비 부족으로 외로운 어르신들이 혼자 쓸쓸히 우는 일이 없도록 효도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법의 국회 행안위 통과에 맞춰 '규제개혁'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당 강원필승선대위에서 강원특별자치도의 실질적 완성을 위한 '규제프리 강원'과 '기회발전 특구(ODZ) 조성'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의 5대 비전으로 Δ경제특별자치도 Δ교육특별자치도 Δ관광특별자치도 Δ문화특별자치도 Δ통일대비 특별자치도를 제시했다.

이에 대한 핵심과제로는 군사·산림·환경·농업 등 13개 법률·22개 규제를 꼽았다. 이중에서도 대표적인 규제 피해 사례로 Δ설악오색케이블카 설치 Δ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Δ정선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등을 들었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강원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으로 도내 규제개혁의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도지사 직속 '강원도규제개혁위원회'와 '규제개혁 추진단'을 설치·운영하며 총리실 제출안을 작성하기 위한 중앙정부 부처와의 협의 권한을 부여하겠다"며 "국무총리실 산하에 '강원도규제개혁지원위원회'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제시한 지방 투자와 기업 지방 이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세제 지원과 규제특례를 제공하는 ‘기회발전특구’를 강원도에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과감한 규제개혁을 위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는 윤석열 대통령의 1번 공약”이라면서 “새로 실시되는 특별자치도를 통해 규제개혁의 추진 권한도 강화되고, 기회발전특구를 성공시킬 역량도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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